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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IPI파트너스 시행 美 데이터센터개발사업 5억달러 주선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데이터세터 내부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업은행이 글로벌 펀드 'IPI파트너스(IPI PARTNERS)'가 시행하는 미국 4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5억달러의 PF금융을 주선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의 6개 주관단에 참여함에 따라 해외 디지털인프라시장에서의 금융주선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문 투자펀드인 IPI파트너스는 미국 내 4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위해 총 30억달러 조달을 위한 신디케이션을 최근 시작했다.  미국 버지니아 등 여러 지역에서 개발되며 총 600MW 용량에 이르는 메가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 운영은 IPI파트너스 자회사인 스택 인프라스트럭처(STACK INFRASTRUCTURE)가 맡으며, 초우량 IT기업이 선임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순위대출(시니어론) 금융 조달을 위한 공동 주선사는 총 6곳으로 꾸려졌다. 국내 산업은행을  비롯해  일본 SMBC와 MUFG,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등이 참여한다.  주선기관은 6월 말 완료를 목표로 공동으로 30억달러를 모집하며, 산업은행의 인수 몫은 5억달러다.  산업은행은 미국 현지에서 신디케이션 및 주선에 나선다.

국민은행도 다순 대출기관으로 참여해 상당액의 대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주인 IPI파트너스는 건설기간을 포함한 5년 대출 만기 이후 운영기간에는 채권으로 리파이낸싱할 예정이다.

IPI파트너스는 글로벌 IT회사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 디지털 인프라 자산의 취득, 개발, 임대 및 운영에 특화된 기업이자 사모펀드다.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이탈리아의 시설에서 글로벌 리더급의 하이퍼스케일 및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아이코닉 캐피탈과  부동산 투자히사인 아이언 포인트 파트너스가  합작해 설립했다.

해외 디지털인프라 딜 금융주선 의미는

산업은행이 해외의 랜드마크급 데이터센터 딜을 글로벌 IB들과 공동 주선에 나섬에 따라 금융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은은 국내 금융사에 비해  조기에 해외 디지털인프라시장에 뛰어들어 관련 딜 구조 이해력이 높은데다 한국 국책은행으로서의 우수한 신용도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딜의 주선권을 획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주선 관련 마케팅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딜 주선을 계기로 경험을 많이 쌓아 해외 디지털인프라 금융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IB들과의 공동 주선 참여에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대부업법 시행령 등 감독규정을 개정해  국내 금융사의 외화 대출채권을 해외 금융기관에 양도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점도 기여했다. 산은 등은 그동안 해외 주선기관으로 참여해 대출채권을 인수해도 이를 해외 금융기관에 셀다운하지 못해 채권을 전액 만기까지 보유할 수 밖에 없었다.

기존 대부업법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가 해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해도 해당 채권을 매각할 수 없다.  대부채권(대출채권) 양수인에 외국 금융사가 포함되지 않아서다.   대출채권 매각대상에 국내 금융기관(정책금융 및 민간금융 포함)만 한정됐다. 금융위는  해외 인프라 투자 및 진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관련 규제를 개선했다.

규제 개선에 맞춰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지난해 11월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시행하는 'QTS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참여해 약 7억달러의 금융을 주선하기도 했다.  산은과 국민은행은 총 사업비 34억달러 규모인 이 프로젝트에 글로벌 투자은행(IB)과 함께 7개 금융 주선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블랙스톤은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소재 340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의 신디케이션을 완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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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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