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로지스밸리그룹의 헝가리 터터바녀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투·융자 복합지원
로지스밸리그룹이 건설·운영하는 헝가리 터터바녀 물류센터사업에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지분 투자 및 대출 지원에 나선다. 국내 물류전문 기업과 공동으로 헝가리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IND는 헝가리 터터바녀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에쿼티와 대출을 복합 투자하는 안건을 지난해 말 승인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쿼티에는 30% 지분을 투자하며, 대출은 대출형펀드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형태다.
투자 승인에 따라 KIND는 사업주인 로지스밸리 및 자회사 하나로TNS와 이달 중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자본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이어 대출형 펀드도 설정한다. 대출형 펀드에는 KIND와 함께 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해진공 참여가 결정되면 지난해 12월 KIND와 해진공이 해외 항만⋅물류 인프라사업의 공동개발 및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한 이래 첫 협력사업이 된다.
투자와 대출금이 모집된 이후 1분기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4분기 준공할 계획이다. 시공은 로지스밸리 물류전문 건설사인 선경이앤씨가 맡는다.
이번 KIND 투자 결정은 강소 물류 수직계열화기업인 로지스밸리그룹의 헝가치 물류센터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물류개발사인 로지스밸리와 운영사인 하나로TNS, 물류시공사인 선경이앤씨 등 관련 계열이 헝가리에 동반 진출하는 사례다.
로지스밸리그룹은 헝가리에서 창고를 임차해 운영하다 자가 창고를 짓기 위해 토지 매입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 사업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서쪽 55km에 위치한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연면적 2만700평의 물류센터 1개동을 지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