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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세그리티자산운용, 설립 1년반만에 1.3조 금융주선 비결은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텐세그리티자산운용(Tensegrity AM)이 창업 1년 반만에 1조3000억원의 금융주선 실적을 올리며 부동산 전문 강소 운용사로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여의도 금융투자업계에서, 그것도 직장인이 설립한 새내기 운용사가 단기간 놀라운 실적을 내기가 쉽지 않다.  IBK투자증권 출신의 조성준 대표와 창업 임직원들이 오랜 팀워크를 이룬데다, 물류부동산 금융노하우를 앞세워 대주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란 평가다.

텐세그리티운용은 지난해 2월 1일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인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한 2년차 운용사다.  설립 자본금은 17억원이다.  서로를 당기는 힘이 균형을 이뤄 만들어내는 안정적 구조라는 뜻에서 운용사명을 텐세그리티로 지었다고 한다.

조성준 텐세그리티자산운용 대표

간판을 내 건 이후 지난 7월까지 1년 6개월간 1조2982억원의 주선 실적을 올렸다. 사모 부동산 대출형펀드도 3개, 총 700억원 어치 설정했다. 지난해 주요 개발사업 관련 주선실적으로는 화성 풀필먼트신흥 복합물류센터, 성수 무신사 업무시설, 안성 당목로지스틱스파크 등이 있다. 올해에도 KT 노량진 임대주택부지 브릿지론을 비롯해 일죽 로지스틱스파크1 물류센터 개발사업, 김해3 로지스틱스 물류센터 담보대출 등 믈류센터와 업무, 주거시설 금융주선에 나섰다.

굵직한 주선 딜에 참여하며 창업 첫 해에 영업 흑자를 냈다. 이는 오랜 딜 가뭄에 시달리는 운용업계 경영환경 속에 흔치 않은 결과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465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절반 이상인 249개사가 지난해 1~3분기 82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텐세그리티운용이 운용업계에 조기 안착한 데는 우선 팀워크를 무시할 수 없다.  조 대표를 비롯해 10명의 임직원과 매니저가 대부분 IBK투자증권 내 같은 프로젝트금융본부 출신이다.

파운더인 조 대표는 프라임개발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출신으로 2012년부터 기업은행 프로젝트금융부, IBK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를 거쳤다.  조 대표를 따라 IBK투자증권 본부 출신인 김영도 본부장, 김지현 팀장(변호사), 구승모 매니저, 임형묵 매니저,  양지영 매니저, 김동건 매니저 등이 의기투합했다. 노련한 증권사 본부급 인력이 그대로 손발을 맞추다보니 새내기 조직의 티가 없다.

운용인력이 국내 물류부동산 금융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텐세그리티운용 운용역이 지난 2012년부터 올 1월까지 쌓은 물류부동산 금융실적은 연면적 112만평에 이르고 펀딩 규모는 3조9200억원에 달한다. 조 대표 스스로도 기업은행 재직 당시인 2012년 서울 동남권물류센터 PF를 주선한 물류센터 개발 초기 세대다.  때문에 물류에 관한 컨설팅 내공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조 대표를 포함해 텐세그리티운용 직원들이 대부분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인 출신이어서 대주 측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또 다른 특징이다. 이에 은행권은 물론 동종 자산운용업계도 텐세그리티운용에 금융주선을 맡기는 등 지지를 보내고 있다.

조 대표는 "다양한 연령대로 조직이 구성됐지만 수평적인 조직문화 속에 합리적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있다"면서 "물류센터는 물론 오피스 숙박 임대주택 공유주거 등 다양한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각 상품에 최적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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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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