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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디벨로퍼' 금보미 다베로 대표 "국내 최초 소셜주거콘텐츠 브랜드로 육성"

원정호기자
- 9분 걸림 -

"올해 중소주택 프랜차이즈 20개 지점 운영 목표"

금보미 다베로 대표는 `MZ세대 디벨로퍼업계'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금 대표(37세) 역시 MZ세대이지만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들과 끊임없이 호흡하고 이해하며 배우려고 노력한다.

네이버카페지기(위벨로퍼)를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고 때론 아카데미를 만들어 주택개발 관련 강좌를 한다. 금 대표는 본업인 부동산 시행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 창업해 그동안 50개동 1000세대이상 중소규모 주택을 지었으며 이탈리어로 `진심'이란 뜻의 다베로 브랜드를 런칭했다.

올해부터는 동종의 디벨로퍼와 연대해 다베로 파트너스라는 중소규모 주택프랜차이츠화에 힘쓰고 있다. 동네 커피전문점, 분식집, 빵집이 그랬던 것처럼 오피스텔,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중소규모 주택도 프랜차이즈가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선 것이다.

금 대표는 다베로를 국내 최초의 소셜주거 코텐츠 브랜드로 육성해 연내 20개의 `다베로 파트너스'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 대표를 만나 최근의 개발시장 동향과 신규 런칭한 다베로 파트너스에 대해 들어봤다.

부동산 디벨로퍼업계에 몸담게 된 동기는?

지난 2009년 대학을 졸업하고 분양마케팅 일을 하며 시행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에 앞서 성장기에 이사를 많이 다니는 환경에서 자랐다. 여기 저기 각기 다른 집에 살면서 집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고 집이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 등에 주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소비자에게 내집이란 안정감을 주면 세상을 더 좋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생겼고,  2016년부터 차별화와 실용성을 바탕으로 다베로라는 주거 브랜드를 런칭했다.  

젊은 여성이 시행사 대표를 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편견을 떨쳐내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했다.  베개 머리 맡에다 설계도면을 놓고 잘 정도로 좋은 집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다베로의 업무 분야를 설명한다면?

다베로의 업무는 크게 4가지다. 우선  중소규모 주택에 특화된 부동산개발기업이다.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시행과 시공, 분양업무를 한다.  또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시장조사 사업수지분석 등의 컨설팅 업무와 프로젝트관리(PM)총괄도 대행한다.  설계부터 인테리어 시공까지 고객 관점에서 리모델링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홈퍼니싱 업무도 지원한다.  

고객의 취향을  캐치해 개발을 포함한 생애주기 동안의 주거 콘텐츠를 토털 제공하는 기업을 표방한다.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게 회사의 장점이라 말하고 싶다.  중장기적으로는 주택 찾기부터 입주 후 안정적인  주거 및  임대, 금융 서비스까지 주택관련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지원하는 주거분야 구독경제 서비스로 나아가려 한다. 다베로를 국내 최초의 소셜 주거콘텐츠 브랜드로 키울 것이다.

중소규모 주택에 집중하게 된 이유는?

중소규모 주택의 가치가 지금까지는 아파트에 비해 소외됐다.  서울 주택 2채 중 1채는 노후 건물일 정도로 30년이 넘는 노후  건물이 늘고 있는데,  중소 규모 주택도 마찬가지다.  노후화된 중소규모 주택을 헐어  MZ세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주택을 제안하고 팔 때 제 값 받도록 도와주는 게 다베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10~80세대 규모의 한개 동이 주요 타깃인데 단순히 재개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10만명의 고객과 100명의 건축주를 만나본 결과  MZ세대는  비주얼 시대에 살고 있고 주거 외형보다는 콘텐츠로 본인 개성을 살리는 주택을 선호한다. 이들을 타깃으로  콘텐츠가 있는 합리적 가격의 개성도높은 주택을 제안한다.

새롭게 런칭한 `다베로 파트너스'에 대해 듣고싶다.

다베로가 직영이라면 다른 시행사와 함께하는 개발사업이 `다베로 파트너스' 프로젝트다.  마미손하면 고무장갑을 연상하듯이  중소규모 주택도 브랜드화가 필요한 시대다.  소비자 측면에서 신뢰할만한 브랜드에 살게 되면 팔 때도 그만큼 제값을 받게 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든 오피스텔이든 하나의 브랜드 아래 내가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주면 그 집주인에게도 돈을 벌어주는 일이다.

디벨로퍼 측면에서도 파트너로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요즘 중소 규모 시행사들은 불황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호경기에는 분양개발을 통해 공격적인 성장전략으로 개발차익을 얻지만 불경기에는 임대를 통해 빠른 회전율과 장기적 수익목표를 가지고 가야 한다.

이런 개발과 운용의 엑시트 전략을 다베로파트너스와 힘을 함치고 공유하려고 한다.  이들(원 시행사)에 브랜드를 제공하면서 다베로는 설계 시공 PM과 분양대행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함께 힘을 합치면  공사비와 금융 절감은 물론 마케팅전략, 건물 보수와 위탁관리 에너지효율 등에서 다양하게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20개 지점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MZ세대와 정부에 제언을 한다면?

부모세대인 베이비부머 덕분에 그동안  MZ세대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기에서 살았다. 자산이라는 큰 주머니 내 부채라는 무서운 폭탄을 들고도 부동산이라고 하면 영끌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이번 침체 동안 돈이 주는 무게감에 경각심을 가지고 배웠으면 한다. 정부도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이 오지 않도록, 전 국민이 낙오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야 할 것이다.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직업관이 있다면?

10년 넘게 고객과 마주하면서 내린 결론은 부동산은 삶의 희로애락을 담는 그릇이란 것이다. 평생 번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큰 재화가 부동산이다. 누군가가 꿈을 이루는 그 순간에 부동산 디벨로퍼는 늘 함께한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한 사람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항상 감사한 생각으로 업을 한다.

부동산 분야는 좋은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상품도 잘 나온다. 때문에 고객을 위한다는 선관주의와 양심적으로 일한다는 사고가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이윤만 생각하고 물질적으로 접근하면 결과가 상당히 좋지 않은 것을 많이 봤다.  강좌할 때  고객 수익이 곧 당신 수익이라는 것으로 시작한다.  상품을 만들 때 고객도 함께 이익을 보도록 하려면 경험과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  항상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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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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