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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GIG 계열 코리오 한국대표, "국내 해상풍력 개발시 자본 금융 기술 등 3가지 국산화할 것"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맥쿼리(Macquarie) GIG(Green Investment Group) 계열의 해상풍력 개발사인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이 한국 해상풍력 개발에 본격 기지개를 켠다.

자본과 PF금융, 기술(시공) 등 3가지를 모두  국산화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우선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자본 유치에 시동을 건다.

한국코리오제너레이션의 최우진 대표는 22일 <딜북뉴스>와 인터뷰에서 울산 귀신고래(Gray Whale) 프로젝트와 관련, "빠르면 다음달 중 재생에너지에 개발·투자하는 국내 대기업과 주주간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SI(전략적 투자자)의 자본 유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귀신고래 사업은 울산에  500MW 해상풍력 3기, 총 1.5GW급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프랑스 토탈에너지와 합작법인을 구성해 공동 개발하고 있다.  준공시 세계 최대의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프로젝트가 된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이 세계적으로 개발, 건설, 운용중인 풍력발전 현황(자료:코리오 홈페이지)

한국코리오는 울산 귀신고래( 1.5GW) 뿐 아니라 맹골도(600MW) 및 거문도(500MW) 등 전남2개 사업(1.1GW) 을 포함해 모두 2.6GW 이상의 대규모 풍력 발전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1GW급 사업비가 6조원 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총 투자규모가 15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이다.

진도 앞바다에 위치한 맹골도 해상풍력은 토탈에너지와 공동 개발 중인 고정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부터 2단계로 시작될 예정이다.

여수 앞바다의 거문도 해상풍력 사업 역시 토탈에너지와 협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서남부 지역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된다.

코리오가 추진하는  발전사업들은 당국으로부터 이미 발전 허가를 받았다.  다만 외국 해상 풍력 디벨로퍼가 국내 들어와 벌이는 사업이어서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냐는 부적정인 시각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대표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울산 사업부터 개발기간  동안 자본을 투자할 회사와  국산 자재 모델로 시공할 조선소, 타인자본을 댈 금융기관 모두 한국에서 조달할 것"이라며 "그래야 한국 내에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한국 기업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PF자문 및 주선기관도 국내 금융사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입사업자와 관련,"RPS 공급 의무자로서 발전공기업일수 있고 민간 발전사 일 수 있다"면서 " 직접적인 전력구매계약(PPA)이 가능해져 RE100기업 등 여러가지 협업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해상풍력 디벨로퍼들이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데 대해 최 대표는 "한국이 부유식 해상풍력을 하기에 가장 좋은 산업적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 등 다른나라가 실증을 끝냈지만 한국처럼 조선· 해양 플랜트산업이 발전한 나라들이 아니어서 관련 인프라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리오 뿐 아니라 다른 외국계들도 한국의 산업적 기반을 높이 평가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을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로 한국에서 벌이고 있다"면서 "한국 풍력발전업계가 열심히 하고 있어 글로벌 수준을 바짝 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마지막으로 "코리오는 해상 풍력을 전문 개발하는 플랫폼"이라며 "맥쿼리 GIG의 포트폴리오 회사이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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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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