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어스 "아태지역이 글로벌 개발부지 투자 주도"
지난 1분기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글로벌 토지·개발부지 투자를 주도했으며 중국 싱가포르 호주 인도가 해외 자본의 상위 5개 투자처로 꼽혔다.
컬리어스의 '2024년 1분기 글로벌 자본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토지·개발부지(Land/Development Sites)에 대한 국경 간 자본 투자에서 아태지역이 상위 5개 시장 중 4개를 차지했다.
중국이 42억1900만달러를 유치해 1위에 랭크됐고. 싱가포르(2위), 호주(3위), 미국(4위) 인도(5위)가 뒤를 이었다. 컬리어스는 아태지역의 강세가 지속적인 개발 확장, 견고한 경제 성장, 낮은 1인당 공급 수준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컬리어스의 아태지역 글로벌 자본시장 담당 크리스 필그림 이사는 "아태지역은 안정적인 전망과 함께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특히 토지 및 개발 시장의 강세를 견인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자본 배치 측면에서 회복되고 있는데, 일부 경제역풍이 안정화됐거나 위험 조정 수익률에 반영되고 있다고 믿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의 글로벌 투자자들은 여전히 아태지역의 오피스 부문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지역 오피스 부문 투자의 64%가 글로벌 자본으로부터 이뤄졌다. 아태지역의 투자자들은 특히 데이터센터와 냉장 보관 등 특수 산업 및 물류에 관심이 많으며, 글로벌 평균보다 기존 ESG 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컬리어스는 예상했다.
한편 1분기 글로벌 고정 실물자산(Standing Assets)투자에서는 유럽이 상위 10개국 중 7곳을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이 안정적 가격 덕분에 1분기 4377만달러를 유치하며 2분기 연속 크로스보더 실물자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아일랜드 순이다.
컬리어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자본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상위 5개 국가는 미국, 일본, 인도, 스페인, 독일이다.
필그림은 "일본의 부동산 투자시장은 모든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률 스프레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수요 펀더멘털로 인해 인도에서는 오피스 자산이 여전히 핵심으로 남아 있고 산업 및 주거용 자산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