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구독하기
헤더 광고 왼쪽
프로젝트금융&대체투자 종사자를 위한 마켓인텔리전스 '딜북뉴스'
헤더 광고 오른쪽

캐피탈社 PF브리지론 7.7조원...OK 한투 웰컴 DB등 4곳 모니터링 필요

원정호기자
- 4분 걸림 -

캐피탈업계의 부동산PF 관련 전체 브리지론 규모가 7조7000억원으로 지난 2016년 말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K, 한투, 웰컴, DB 등 4개 캐피탈사는 부동산 관련 여신 부실화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윤희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21일 열린 KR웹세미나에서 `캐피탈사 부동산 여신 옥석가리기 시작, 질보다 양이 중요한 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캐피탈사의 부동산 관련 여신은 대부분 부동산PF(본PF와 브릿지론)로 구성됐으며, 캐피탈사에 대한 부동산PF 대출 한도 규제의 영향으로 브리지론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브리지론 규모를 추정한 결과 3월 말 기준 24개 캐피탈사(신한, IBK캐피탈)의 합산 기준 브리지론 규모는 약 7조7000억원으로 지난 2016년말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 신용등급별로는 A급 이하 캐피탈사가 브리지론 성장을 주도했다.  브리지론의 지역별 구성을 보면 수도권이 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구지역 8%를 포함해  신용평가사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역이 29%를 차지했다. 예정 용도별로는 아파트58%, 오피스텔 22% 등 주거용 비중이 82%를 점했다.


대출변제 순위별로는 중순위 37%, 후순위 14%로 절반 이상이 중ㆍ후순위 대출이다.  담보인정비율(LTV) 수준 80% 미만인 브리지론 비중이 51%에 달했다. 브리지론 부실화시 전체 브리지론의 약 절반은 원금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본PF 대출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비중이 각각 66%, 2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구를 포함해 신용평가사의 모니터링 지역 비중은 42%로 파악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과 비주거용이 각각 78%, 22%를 차지했다. 대출 트렌치별로는 중ㆍ후순위 대출 비중이 35%를 점했다.  분양대상 사업장 내 분양률 80% 미만 사업장 비중은 50% 수준이다.   시공능력 상위권 건설사 비중이 높으며, 총 PF대출에서 시공능력 50위 이내 시공사가 75%를 차지했다.

한기평은  캐피탈사의 부동산 여신 리스크 수준을 0~5(0: 매우 낮음 ~ 5: 부실화 진행)로 나눠 기업별 부동산 관련 여신 부실화에 대한 대응력 수준을 점검했다.


그 결과 전체 캐피탈사 부동산 관련 여신의 평균 리스크 수준은 2.5로 부실화 가능성에 다소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AA급 캐피탈사의 평균 리스크 수준은 2.0으로 부동산 관련 여신의 부실화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A급과 BBB급의 평균 리스크 수준은 각각 3.1, 2.9로 부동산PF 익스포저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찰이 필요했다.

리스크 수준 4 이상인 여신의  자기자본 대비 비중이 100%를 넘는 캐피탈사는 모두 A급 이하에 있었다.  모든 AA 급 캐피탈사는 자기자본 대비 리스크 수준 4 이상 여신의 비중이 50% 미만으로 부동산 관련 여신 부실화에 대한 대응력이 양호했다.

신용등급 A급 이하 캐피탈사 가운데  동일등급 평균 부실화 여신 보유를 초과하는 캐피탈사는 OK, 한투, 웰컴, DB  등 4곳이다. 이들 캐피탈사는 공통적으로 영업자산 내 부동산PF 비중이 높고, 부동산PF 중에서도 브리지론 비중이 높아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건설부동산파이낸스건설디벨로퍼거캐피탈한국기업평가

원정호기자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딜북뉴스>콘텐츠로 독자분들이 더 나은 비즈니스를 하거나 앞서가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당신이 놓친 글
매장만 10만개 넘긴 커피전문점의 방향성(건물 임대차 관점에서)
매장만 10만개 넘긴 커피전문점의 방향성(건물 임대차 관점에서)
by 
최은영
2024.9.7
한 주간 인쇄매체 밑줄 친 코멘트(9월 첫째주)
한 주간 인쇄매체 밑줄 친 코멘트(9월 첫째주)
by 
삼신할배
2024.9.7
HUG임대리츠, 아산 탕정 1710세대 주거개발사업 7000억에 선매입
HUG임대리츠, 아산 탕정 1710세대 주거개발사업 7000억에 선매입
by 
원정호기자
2024.9.6
"대신343 매매계약 코앞인데"...대신증권 협상 철회에 NH아문디 측 '당혹'
"대신343 매매계약 코앞인데"...대신증권 협상 철회에 NH아문디 측 '당혹'
by 
원정호기자
2024.9.4
당신이 놓친 글
매장만 10만개 넘긴 커피전문점의 방향성(건물 임대차 관점에서)
by 
최은영
2024.9.7
매장만 10만개 넘긴 커피전문점의 방향성(건물 임대차 관점에서)
한 주간 인쇄매체 밑줄 친 코멘트(9월 첫째주)
by 
삼신할배
2024.9.7
한 주간 인쇄매체 밑줄 친 코멘트(9월 첫째주)
HUG임대리츠, 아산 탕정 1710세대 주거개발사업 7000억에 선매입
by 
원정호기자
2024.9.6
HUG임대리츠, 아산 탕정 1710세대 주거개발사업 7000억에 선매입
"대신343 매매계약 코앞인데"...대신증권 협상 철회에 NH아문디 측 '당혹'
by 
원정호기자
2024.9.4
"대신343 매매계약 코앞인데"...대신증권 협상 철회에 NH아문디 측 '당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