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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PF 딜 한산... 강남권PF만 선별적 성사

원정호기자
- 4분 걸림 -

Pixabay로부터 입수된 cskkkk님의 이미지 입니다. 

금리 급등과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여파로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제트파이낸싱(PF) 주관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강남권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PF자금 조달이 성사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22차 재건축 사업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표 주관기관을 맡았다.  

신한은행(485억원), 미래에셋증권(400억원) 등이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PF대출기관으로 참여한다.   현대차증권은 주관사 역할을 맡고 직접 대출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현대차그룹 계열의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채무에 대한 연대보증을 맡았다.


다올투자증권(옛 KTB투자증권)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터의 고급 주거단지 개발사업 관련 4600억원 규모의 PF자금 조달 주선을 완료했다.  프리마호텔은 지난해 12월 디벨로퍼 미래인에게 매각됐다. 매각금액은 약 4100억원으로 프리마호텔의 대지면적은 4638㎡으로 3.3㎡당 약 3억원 수준에 거래됐다. 미래인은 시행사 르피에드청담피에프브이(PFV)를 통해 인수를 진행 중이다.


르피에드청담PFV는 총 4640억원의 대출을 조달받는다. 프리마호텔 개발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2-3, 52-7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앞서 메리츠증권은 올 초  7000억원 규모의 강남구 역삼동 소재 르메르디앙 서울호텔의 재개발사업 PF주선을 마무리지었다.

작년 8월 영업을 종료한 이 호텔은 고급 주거용 단지로 재개발된다. 현대건설이 사업을 위한 시행사에 총 22% 지분을 투자했고, 메리츠증권이 PF 주간사를 담당했다.  

메리츠증권은 메리츠금융 계열사를 비롯한 여러 금융사를 모아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을 고급 주거단지로 신축하는데 총 7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사업 시행사는 마스턴투자운용(5%)의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PFV(프로젝트금융투자)’로 현대건설(22%), 메리츠금융지주(10%), 메리츠증권((4%), 메리츠화재(3%) 등이 지분을 출자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지난해 7000억원 금액으로 해당 호텔 부지를 매입했다. 르메르디앙 호텔 자리에는 고급 주거시설(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사업성이 우량한 강남권 개발사업의 PF자금조달이 이뤄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PF딜 주선이  뜸한 상황이다.     사실상  부동산 IB부서는 개점휴업을 맞고 있다.   금리 급등에다 당국의 리스크관리 주문으로  자기자본(PI)투자가 전면 중단된데다 대주단 구성이나 자금 모집도 쉽지 않아서다.

금융감독원은 그간 PF선순위 대출의 메인 플레이어였던 캐피탈사의 발을 묶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열고 카드, 캐피탈 등 여신전문업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중이 높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전수조사에 나서 사업장별 리스크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 증권사 부동산 관련 임원은 "사업성이 좋다고 판단한 PF 딜도 자금 모집이 되지 않아 중도에 드롭(포기)하는 프로젝트가 많다"면서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해  80% 정도 사업거리가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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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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