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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서울~청주철도 사업제안, 어떤 펀드가 탑승할까

원정호기자
- 4분 걸림 -
게티이미지뱅크

현대건설의 서울~청주 민자 철도가 사업제안(최초제안) 대상으로 채택됨에 따라  이 사업을 초기부터 함께 할 펀드가 누가 될 지 금융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5개 시중은행이 각각 초기 인프라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의 펀드 파트너가 되면 추후 민자대상시설 확정시 금융주간권을 확보할 수 있다.

30일 민자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작년 하반기 민자철도 사업의향서(LOI)를 낸 민자철도 4개 노선에 대한 평가를 거쳐 지난달 '서울~청주 노선'을 정식 제안서(최초 제안서) 제출 대상 노선으로 선정했다.  나머지 3개 노선은 보류 또는 반려됐다.

이번에 선정된 노선은 국토부가 제출을 요청한 날로부터 6개월 내 최초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초 제안서에는 수요 및 경제성 자료에 더해 기본설계수준의 설계도서가 담긴다.  

서울~청주 광역철도 LOI는 현대건설과 유신 등이 제출했다.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동탄,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이다.

최초 제안서 작성부터는 설계 등의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에  현대건설은  시중에 나온 인프라개발(민자사업개발) 펀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측은 각 펀드별 장,단점을 비교해 이번 사업을 함께 할 펀드를 다음달까지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몇년 동안 딜 가뭄에 시달린 은행들은 초기부터 민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개발펀드 설립에 러시를 이뤘다.  산업은행과 농협은행을 제외하고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5곳이 자산운용사 등을 통해 인프라사업 개발형 블라인드펀드를 운용중이다.  기업은행이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2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어 펀드 수는 총 6개다.

민자사업 개발펀드는 도로·철도 등 정통 민자사업의 최초 제안 등 초기 개발단계의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설정된다.  개발사업 초기 단계에서 설계용역비나 특수목적회사(SPC)의 운영자금이 필요한데 이런 비용을 펀드로 내면서 건설사, 설계사, 금융사가 개발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다.  

그동안은 이런 개발 비용을 주로 건설사들이 부담했다. 금융권 입장에선 민자사업 제안 초기부터 개발 펀드에 참여하면 신규 사업을 조기에 선점함은  물론  금융주선권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민자사업 대상시설 선정 실패시 그간의 투입 비용은 매몰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설계사, 인프라 개발펀드와 함께 최초 제안서를 마련해 국토부에 제출하게 된다.  이후 국토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길게는 1년동안의 적격성 조사 기간을 거쳐  민자 대상으로 지정되면 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시협약 협상 등을 거쳐 착공 절차를 밟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민자철도 예비제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매년 2회 사업자로부터 LOI를 제출받아 평가해 그 결과를 사업 제안자에 통보하고 있다.  기준에 따라 최초제안서 작성 대상, 보류 대상, 반려 대상으로 결정된다.  지난해 2회 이뤄졌으며 3회는 올해 상반기 접수받아 하반기 최초제안 대상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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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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