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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1.9GW 낙찰... 영광안마 등 고정식 4개 및 부유식 1개

원정호기자
- 6분 걸림 -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에너지공단이 올해 풍력설비 경쟁 입찰을 거쳐 4개의 고정식 풍력과 1개의 부유식 풍력 등 5개 해상풍력 사업, 총 1886MW의 용량을 선정보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밝혔다.

고정식은 영광 안마1(224MW) 영광 안마2(308MW)  영광 야월(104MW) 태안(500MW)이, 부유식은 울산 반딧불이(750MW)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1000㎿가 공고된 고정식 해상풍력 설비는 7개가 입찰에 참여해 1136㎿(4개)가 선정됐다. 올해 처음 입찰을 실시한 부유식 해상풍력 설비는 500㎿ 공고에 750㎿(1개)가 단독으로 입찰에 응했다.

육상풍력은 300MW 공고에 199MW(6개)가 입찰에 참여해 모두 선정됐다. 선정된 육상풍력 사업은 전남 곡성군 그린(42.0㎿), 강원 영월군 접산(37.8㎿), 경북 울진군 신림(37.2㎿), 강원 평창군 봉진(8.0㎿)·속사(37.2㎿), 강원 태백시 한백(37.2㎿) 등이다.

이번 풍력발전 설비 경쟁 입찰은 지난 8월 발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에 따라 공급망과 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시행했다.

산업부는 로드맵에 따라 비가격 지표 배점을 확대(40점→50점)하며 평가를 2단계로 강화했다. 1차 평가는 비가격 지표만 적용해 진행한 뒤 2차 평가에서 가격 지표 점수(50점)를 합산해  선정했다. 산업부는 올해 육상풍력 설비 낙찰 물량이 공고 물량에 미달한 원인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수요 등 민간의 자발적 시장 확대에 있다고 보고 미달 원인 등을 분석해 차기 입찰 시 보완 사항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매년 4분기 시행했던 풍력 경쟁입찰을 내년부터는 상반기로 공고시기를 앞당기고,필요시 하반기에 추가 공고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입찰에서는 공공주도형 별도 입찰시장 신설, 안보 지표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낙찰 사업별 진행상황은

자료=업계 취합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532MW 안마 해상 풍력 프로젝트는 지난해  경쟁입찰에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도전해 선정됐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돌입해 2028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안마해상풍력은 지난 2023년 지멘스가메사(SGRE)로부터 14MW급 터빈을 설치, 공급받기 위한 장기용량예약계약(Capacity Reserv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하부구조물, 내·외부 전력망을 비롯한 주요 공급 부문에 우선공급자계약(Preferred Supplier Agreement)을 체결했다.

싱가포르 인프라 개발투자사 에퀴스가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지난 2021년 참여한 이후 2023년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난 8월  IBK신재생인프라펀드(사모 특별자산투자신탁)가 소수 지분 참여했다.  풍력타워 제조기업인 CS윈드 및  국내 에너지 개발·운영사인 대명에너지 또한 주주로 참여했다.

싱가포르계 에너지기업인 뷔나에너지와 CIP-COP(코펜하겐 인프라파트너스,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시행하는 500MW 규모의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충남 태안 해안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인근에서 가장 진행이 빠른 해상풍력 개발사업이다.  지난해 8월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내년 자금을  조달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2029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예정하고 있다.  해상에 설치되는 풍력발전 터빈은 약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뷔나에너지의 한국 자회사인 태안풍력발전이 태안 해상풍력사업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두산 계열 에너지개발사인 두산지오솔루션이 시행하는 전남 영광 야월 해상풍력은 104MW규모다.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풍력 모델 라인업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수행한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진행하는 750MW급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사업명 반딧불이는 약 6GW에 달하는 울산 부유식 프로젝트클러스터(단지)의 일부다. 반딧불이사업은 2021년 11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후 12월부터 약 2년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

에퀴노르는 2009년 하이윈드 데모(Hywind Demo)를 시범 운영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2017년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Hywind Scotland)와 2023년 세계 최대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하이윈드 탐펜(Hywind Tampen)을 건설하며 부유식 해상풍력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에퀴노르는 반딧불이를  한국 공급망 기업과 함께 차세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에퀴노르 코리아는  울산에서 2개의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설비용량 750MW인 반딧불이와 200MW급인 동해1 프로젝트다. 2025년 중 건설에 착수해 2030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반딧불이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은 내년 1분기 중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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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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