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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대형 민자사업 금융주선 서두른다...`서울아레나·동부간선 지하화' 연내 종결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금융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국민은행이 대형 민자사업의 금융주선을 서두르고 있다.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되는 서울아레나 공연장사업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하사업의 자금조달을 각각 11월, 12월에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서울아레나 11월 금융종결 목표

서울아레나 단독 주선사인 국민은행은  현재 사업시행사인 카카오와  막바지 금융조건 관련 텀시트를 가다듬고 있다.  조만간 사업소개서(IM)를 만들어 대출 희망 금융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전체 312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자기자본은 카카오가 전액 투입하기로 했다. 때문에 이번에는 재무투자자(FI)  유치없이 약 3000억원의 선순위 대출만 모집한다.

이미 지난 6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산업기반신용보증을 받기로 승인을 받은 터라 전액 보증부 대출로 유치한다.  보험사들의 희망하는 수준에 비해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은행 위주로 대주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신보 보증부 선순위 대출이어서 자금 모집은 어렵지 않을 것"이면서도 "좀 더 금융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국민은행이 금융구조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당초  금융사의 반응이 미지근했다.  공연업이라는 아직까지 낯선 민자사업인데다  원리금 상환 재원용 현금 창출원인 공연 입장료 수입의 불확실성이 커서다.  

그러나 카카오가 전액 자본금을 투자하는 등 과감한 행보에 나선데다 신용보증기금이 카카오의 우량한 신용도를 보고 보증을 제공해 비교적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금융이 종결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 간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후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는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연면적 11만9096㎡(지하2층~지상6층) 규모로 들어선다. 국내 최초 아레나급의 음악 전문 공연장(1만8269석)과 중형공연장(2010석), 영화관(7개 관) 및 대중음악지원시설, 판매·업무시설 등 K팝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을 민간투자로 조성한다.

동부간선 지하하사업도 12월 자금조달 완료 예정

국민은행은 공동 금융주선사인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동부간선도로 지하하사업도 자금조달을 서둘러 오는 12월 종결짓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에나 금융시장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하사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자  사업주인 대우건설과 금융주선사들은 연내 파이낸싱을 끝내는데 중지를 모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 이미 금융주선 입찰 때 현장 실사(DD)와  교통수요 추청을 끝낸 터라 금융약정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입찰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조건 텀시트를 만들고 IM 배포를 위한 사업성 검토도 빨리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실시 협약 체결도 오는 11월 이뤄질 예정이라 12월 금융약정에 무리가 없다.

이 사업의 총 투자비는 1조3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재정지원이 30%, 민간투자가 70%다.   PF금융주선 규모는 8500억원이다.  건설 출자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다.

지난 4월 말 주무관청인 서울시와  실시협약안 협상을 완료한데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적격성 심사와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심) 심의 등을 거쳐 11월에 본 실시협약을 최종 체결할 예정이다.  민자사업에서 실시협약은 총사업비와 통행료 등 사업시행과 관련한 세부 내용이 담긴 것으로, 민간투자사업의 뼈대를 이룬다.

한편 국민은행은 하반기 금융을 조달할 400억원 규모의 `전남 여수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은 신디케이션을 하지 않고 KB금융그룹 내  자금으로 담기로 했다.  지난해 설정한 KB자산운용의 뉴딜 관련 블라인드펀드가 있어 이 펀드를 이용해  사업의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모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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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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