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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화긴축에도 日디벨로퍼들 공격적인 해외투자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일본 최대 부동산 디벨로퍼 중 하나인 모리 트러스트(Mori Trust)는 5억3100만달러를 들여  미국 워싱턴 소재 오피스빌딩을 매입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자회사인  모리 아메리카(MORI America LLC)를 통해 인수한 이 빌딩 주변에는 백악관을 비롯한 행정기관 등이 집적해 있으며 세계적인 테크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이 건물은 지난 2002년 이후 민관 공동으로 재개발한 `마운트 버논 트라이앵글' 구역에 자리잡고 있다.  모리트러스트는 지난 2015년에 이 부동산을 개발 완료한 미국의 한 대형 부동산 회사로부터 지하 5층, 지상 11층짜리 건물을 인수했다. 임대 가능 면적 4만4500평방미터에 10곳 이상의 기업이 임대해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으로 투자 펀드가 부동산 매입을 보류하고 있는데다 일본 기업 입장에선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해외 부동산 가격이 더 비싸지고 있다.

그러나 모리 트러스트는 코로나 19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돼도 중장기적으로 최근 투자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것을 기대한다.

모리 트러스트 측은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사무실 복귀로  중심가 오피스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의  고품질 오피스 수요는 앞으로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안정적인 부동산 자산에 대해 장기적인 투자 운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리 트러스트는 오는  2028년 3월 말까지 2000억 엔(13억8000만 달러)을 해외 투자에 쓸 계획이었으나 예정보다 약 6년 앞당겨 그 수준에 도달했다.

모리트러스트그룹은 창업기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6년에 책정한 중장기 비전 'Advance 2027'의 중점 전략 중 하나가 '해외 부동산 투자'였다.

모리트러스트의 워싱턴 빌딩 취득물건 주변 지도(자료: 모리 트러스트 보도자료)


모리 트러스트 측은 " 앞으로도 '안정성' '지속성' '성장성'에 중점을 둔 해외 부동산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추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엔화가 달러 대비 2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기업에는 해외 부동산을 사들이는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이 금리 인상의 배경이다. CBRE의 오쿠보 히로시 일본리서치 대표는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되면서 일부 서구 투자자들이 미국 부동산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리 트러스트의 미와코 다테 대표는 니케이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부동산 가격 대비 캡레이트나 연간 임대료 수입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랑 라살(Jones Lang LaSalle)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미국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 여름 이후 부동산 매입에 대해 꺼리는 모습이 눈에 띄게 나타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하락했다고 모리 트러스트 측은 밝혔다.

팬데믹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워싱턴 등 미국 주요 도시의 사무실 공실률은 10%~20%로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모리 트러스트는 기술 및 생명과학 관련 스타트업이 밀집한 지역의 사무 공간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고  보고 있다.

모리 트러스트 외에 다른  일본 디벨로퍼들도 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쓰이 후도산(Mitsui Fudosan)은 앞으로 3년간 7000억엔 규모에 이르는 대형 해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즉 오는  2025년까지 보스턴을 비롯한 미국 도시에 약 4700채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회사는 또한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주거, 사무실 및 상업 시설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이스테이트(Mitsubishi Estate)는 연간 2000억~2500억엔을 해외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통화 긴축 여파에 외국 기업의 부동산 투자 욕구가 둔화됨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자산 가치가 높은 해외 부동산 거래에서  `바이어'로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다고 니케이아시아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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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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