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초만 해도 행내에서 핀잔을 들었는데 이제는 칭찬을 받습니다."  최근 만난 시중은행의 김모 프로젝트금융(PF)본부장은 주택개발 PF 대출과 관련해 은행 내  자신의 대접이 달라졌다고 소개했다.  

 김모 본부장은 주로 주택도시보증공사(PF)나 주택금융공사(HF)의 PF보증부 대출을 중심으로 취급했다.  이런 보증부 PF는 담보가 확실한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마진이 박한데다 물량도 제한적이어서 공격적으로 PF대출자산을 늘릴 수 없다.    때문에 지난해와 연초 다른 금융사가 PF 관련 이익을 많이 내는 시기에는 실적 압박 부담이 컸다. 그러나 최근과 같은 시장 불안 시기에는 공공 기관의 보증부 대출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