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자금시장 안정 조치'들이 속속 실행되면서 꽁꽁 언 시장 심리가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 이번주를 고비로 레고랜드 사태 이전 상황으로 채권시장이 돌아갈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부동산 PF관련 유동화증권의 고금리가 지속되는데다 일부 건설사의 자금난이 여전해 불안심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증권사·증권금융 등을 대상으로 약 6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기로 했다. 한은은 통화 조절 수단으로서 RP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는데, 이번에는 증권사 등의 자금난을 고려해 RP를 사들여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