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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 악화에 부도 지라시에 건설업계 `뒤숭숭'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부도, 부도임박, 고위험, 위험"

`건설사 부도 리스크 보고'라는 출처 불명의 지라시가 2일 증권가에서 유포되면서 이에 언급된 건설사들이 하루종일 곤욕을 치렀다.   주요 건설사도 명단에 포함돼 이들 건설사에는 진위 여부를 묻는 문의가 잇따랐다고 한다.

그러나 도급 순위나 내용 상당수가 사실과 달라 잘못된 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라시에서 다뤄진  일부 회사는 경영상 피해를 우려하며 적극 해명에 나서는 동시에 유포자를 찾는 법적 대응도 고민하고 있다.

자금시장 경색에 건설경기 침체로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건설산업에 부도 지라시까지 나돌며 뒤숭숭하다.  건설업 부도 지라시는 지난달에 이번이 2번째다.  지라시에 언급된 기업들은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9월 발간한  ‘건설업 신용보강 A to Z’ 보고서의 모니터링 대상업체와 맥을 같이 한다.

한기평의 ‘건설업 신용보강 A to Z’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한기평 유효 등급을 보유한 17개 건설사의 채무 인수를 제외한 PF 우발채무 총규모는 15조8000억원이다. 2018년 말 13조5000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건설업 부도 지라시 발췌(건설사명은 지움)

한기평은 PF 우발채무 규모와 질적 리스크를 종합할 때 롯데건설,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의 경우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상당수가 미착공사업으로 구성되어 있고 만기 구조가 단기화돼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위험지역 분포 비중이 높은 수준이다.

신용보강 제공 규모가 큰 단일 프로젝트의 사업 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태영건설은 만기 구조가 장기화돼 있으나, 상대적으로 미착공 및 비주거용 건물 비중이 높은 수준이다.

우발채무는 평상시 빚은 아니지만,  경기 하강에 따른 미분양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채무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건설경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우발채무 리스크가 현실화될 우려가 적지않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5.7포인트(p) 하락한 55.4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2월 54.3을 기록한 이후 9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CBSI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통상 10월에는 가을철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 레고랜드발 부동산 PF 부실 우려로 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견건설사들의 기업심리가 크게 나빠진 것이 지수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분양시장 침체와 부동산 PF시장 경색에 따라 초우량 건설사의 수주 영업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양사가 입찰 참여를 철회했다.  

이 구역은 4000세대 대단지인데다 일반분양이 3분의 2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대형 건설사로부터 사업성 높은 단지로 평가받았다. 시공사가 경쟁사와의 출혈 경쟁을 우려해 입찰을 포기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건설사가 모두 불참해 사업 자체가 무응찰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삼성물산 측은 조합원 안내 글에서 "최고의 사업조건과 빠른 사업추진 등 경쟁력있는 입찰을 준비했으나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금융시장 또한 불안정한 환경으로 급변했다"면서 "전반적 리스크를 제점검한 뒤 입찰에 참여하는 게 옳다고 판단해 2일 입찰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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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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