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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우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탄소금융·LNG냉열·스마트그리드·수소 등이 인프라금융 먹거리"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반상우 미래에셋증권 인프라투자본부장은 '변화와 전환 시대  인프라 먹거리'로 탄소금융·LNG냉열·스마트그리드·수소밸류체인 등을 제시했다.  29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2 딜북뉴스 민자 인프라금융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서다.

반 본부장은 먼저 탄소금융과 관련, "가장 활성화된 시장은 배출권 거래이며, 최근 자산운용사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기업 운영에 있어 탄소배출권 제도는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며, 잉여 배출권에 대한 거래 시장에서 금융기관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미래에셋증권


그는 또 다른 탄소금융 투자처로 탄소국경조정제도를 꼽았다.  반 본부장은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3년의 시범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정식 출범시킨다"면서 "수입품이 생산될 당시의 배출한 양 만큼의 CBAM인증서를 구매해야 하기에 한국은 대외 수출의존도가 높아 탄소국경조정세의 직접적 영향권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시설 투자 및 배출권(CBAM인증서)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의 사업 기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커지는 ESG금융시장 투자처로 패시브건축과 LNG냉열활용시장을 주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 본부장은 "패시브건축은 인공적인 에너지를 얼마나 덜 사용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건축"이라며 "넷 제로(탄소배출 제로)를 지향하는 이러한 건물에 투자하는 게 금융기관의 ESG활동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반 본부장은 초저온 미활용에너지인 LNG냉열도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는 "영하 162도의 LNG를 0도로 다시 기화하는 과정에서 LNG냉열 에너지가 발생한다"면서 "LNG냉열을 활용해 전력사용을 절감하는 사업은 이미 냉동물류사업에서 검증됐고, 나아가 데이터센터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LNG냉열 활용 예시(자료:미래에셋증권)


이어서 에너지전환금융시장에서는 분산전원, 스마트그리드, 수소밸류체인을 다음 먹거리로 낙점했다.  

반 본부장은 "분산 전원은 기존의 중앙집중식 전력망의 고비용 비효율성에서 벗어나 전력 안정화 및 에너지 분권화를 높이는 방식이며, 관련해 금융기관의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산전원망 구축은 단순한 설비에 대한 인프라 투자에 국한되지 않고, 기존의 독점적인 전력거래 시장을 벗어나 생산자가 곧 소비자가 되는 프로슈머를 탄생시킨다"면서 "새로운 거래시장을 창출해 금융기관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그리드와 관련, "전력망을 기반으로 도시의 다양한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로서, 전력 밸류체인을 넘어 도시의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규모사업"이라고 규정했다.  반본부장은 "EU는 스마트그리드를 넘어 북아프리카 및 중동을 연결하는 슈퍼그리드사업에 착수했으며, 동아시아도 이런 계획을 갖고 있으나 최근 정치적 이슈 등으로 진척이 더디다"고 설명했다.

수소 생산과 저장·저장운송, 수소 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도 눈여겨 보라고 제언했다. 그는 "수소는 LNG밸류 체인과 유사하며 수소 생태계를 위해 많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영역"이라며 "금융에서도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수소펀드 조성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를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 본부장은 "전기를 어떻게 더 친환경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산할 것인가가 인프라금융업계의 다음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전기가 끊어지면 산업 전체가 마비되고 생계를 위협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아껴쓸 수 있는지가 관건이고 이 부분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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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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