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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유형 민자사업 '서울대공원 곤돌라', 제3자제안 경쟁

원정호기자
- 3분 걸림 -
서울대공권 곤돌라 위치도(자료=서울시 공고문)

도로·철도 등 정통 인프라가 아닌 새로운 유형의 민간투자사업인 서울시 곤돌라 건설 및 운영사업이 제3자 제안 경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경기 과천 막계동 일대 서울대공원 곤돌라 민자사업의 제3자 제안 요청을 8일 공고했다.   추정 사업비는 680억원(2022년 9월 불변가격 기준)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대공원 대형주차장, 동물원 입구, 맹수사를 잇는 노선길이 1750m의 곤돌라와 근린생활시설을 신설해 3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2년이며 수익형 민자사업(BTO)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 최초 제안자는 오스트리아 곤돌라·케이블카 제작업체인 도펠마이어 한국총판이 컨소시엄을 이룬 서울대공원곤돌라(가칭)이다. 세계적으로  도펠마이어와 프랑스 포마 등 2개사가 곤돌라·케이블카를 제작·공급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다.  최초 제안자도 이번 제3자공고 기간 완성도를 높여 수정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서울대공원 곤돌라 운영업체인 동일삭도 역시 3자 경쟁에 관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제안자 우대점수는 1%이며 변경 제안시 0.5%다.  1단계 평가서류는 공고 다음일부터 50일, 2단계 평가서류는 공고 다음일부터 100일까지가 접수기한이다.  1,2단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된다.

주무관청인 서울시는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통해 실시협약(안)을 확정하고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한다.

민자업계 관계자는 "그간 도로·철도 중심으로 민자사업을 했는데 새로운 유형인 지역 관광상품도 민자대상으로 확대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곤돌라에 적용됐던 기존 공유재산물품법이 민간투자법으로 바뀌면서 운영기간이 최대 20년에서 30년으로 늘어나는 장점이 있고 세제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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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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