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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하나운용, 뉴딜인프라BTL펀드 1~3호 잇따라 설정...BTL강자 면모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템플턴하나자산운용(옛 다비하나자산운용)이  뉴딜인프라BTL블라인드펀드 1~3호의 약정액을 잇따라 소진하며 BTL시장 강자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BTL이란 민간 자금으로 공공시설을 건설한 뒤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고, 정부로부터 임대료를 지불받는 `임대형 민자사업'을 말한다.

12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템플턴하나운용은 1900억원 규모로 모집한 뉴딜인프라 BTL 3호의 투자 집행을 연말까지 완료한다.  이 펀드는 그린스마트스쿨사업 투자를 테마로 한 사모 펀드이며, 농협은행과 대형 보험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경기 남양주 소재 퇴계원 중학교를 포함해 경기교육청 3건, 인천교육청 1건 등 총 4개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투자한다. 그린스마트스쿨이란 옥상 녹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가변형 교실 도입, 전자칠판·태블릿 제공 등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미래학교 환경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말에는 3000억원 규모 뉴딜인프라 BTL 2호 펀드 설정도 성공했다. 이 펀드는  KT 국방부광대역통신망 구축사업의 재무 출자자로 참여했다.  전국 군부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국방통신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전·평시 안정적인 통신지원을 위해 노후통신장비 교체 및 자가통신망 등 핵심 기반 통신체계를 구축한다.

이 사업시행자인 KT와 금융주선사인 우리은행 농협생명 기업은행은 지난 10월 말 총 6000억원의 PF금융약정을 맺었는데 선순위 대주 3000억원, 템플턴하나운용펀드(재무 출자자) 3000억원 각각 참여했다.  PF대주단에는 한국비티엘인프라투융자회사, IBK연금보험, DGB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이 투자했다.

앞서 뉴딜인프라BTL블라인드펀드시리즈의 원조격인 1호 펀드는 지난해 21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이 펀드 역시 1500억원 정도 투자했는데 조만간 전체 모집액을 소진할 예정이라고 템플턴하나 측은 밝혔다. 이 펀드는 육군삼사관학교 개축사업과 파주 문산 병영시설 건축사업, 대학 기숙사 건립사업 등 총 3건의 BTL을 담았다.

이로써 템플턴하나운용은 뉴딜인프라BTL시리즈 1~3호 7000억원을 운용하게 된다. 기존에 설정된 8000억원 규모의 다비하나BTL펀드 시리즈를 포함하면 전체 BTL 운용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템플턴하나운용이 BTL운용 강자로 부상한 데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다져온 이재웅 전무의 딜 소싱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에서 인프라금융업무를 맡은 이 전무는 지난 2014년 템플턴하나운용의 전신인 다비하나운용에 스카우트됐고 이후 연 평균 5~6건의 BTL건을 성사시켰다.

BTL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주무관청으로부터 BTL사업을 수주한 뒤에는 파이낸싱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 전무가 시장 조달금리와 금융구조를 제때 공유하면서 재무투자자 역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기존의 BTL펀드 주요 투자자를  잘 관리해온 템플턴하나운용과 딜소싱 전문인 이 전무가 시너지를 냈다는 것이다.

한편 그린스마트스쿨이 BTL방식으로 본격 추진되고 민자제안사업도 활성화되면서 2021년부터 BTL고시물량이 연간 2조원대시장으로 급성장했다.  올해에도 10월말 현재 BTL 총 한도액 2조4354억원, 38개 사업 중 7000억원, 7개사업이 고시됐다. 연말에 나머지 1조7000억원대 사업이 대규모로 공급되고 있다.  

BTL의 수익률은 5년 국고채 수익률에다 1% 가산금리(운용사·판매사 보수 제외)를 얹은 수준이다.  대금 회수에 안정적인데다 국고채보다 이자율이 높은게 장점이다. 때문에 대형 보험사들은 대체투자 부문 자산 배분을 할때 BTO(수익형 민자사업)사업이나 부동산에 비해 안정적 성격의 BTL물량을 기저에 담는다.   다만 최근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BTL을 포함해 전체적인 대체투자 자산의 인기는 시들해지는 상황이다.

<사진설명> 지난 9월 13일 여의도 템플턴하나자산운용 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 김춘안 부행장(오른쪽)과 템플턴하나자산운용 성운기 대표가 템플턴하나 뉴딜인프라 ESG펀드 투자약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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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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