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선 도시철도 실시협약 등 5개 사업, 12일 민투심 상정
기획재정부가 오는 12일 2024년 제4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을 열고 서울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안 등 5개 사업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5일 민자업계에 따르면 4회 민투심에 서부선 도시철도 실시협약안이 상정된다. 서울 은평구 새절역(6호선)~여의도~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으로 총 연장 16.2㎞에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두산건설컨소시엄(서부도시철도)이 지난 2021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2016년 1월 불변가 기준 총 사업비는 1조5203억원이다. 실시협약이 체결되면 내년 자금 조달과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 우이신설선 도시철도 민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도 안건에 오른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우이신설선 운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우진산전·신한금융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신규사업자 운영은 내년 초 개시되며 총 운영기간은 오는 2047년까지다.
경기 남양주 자원회수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도 상정된다. 한화 건설부문이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제안, 지난해 5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남양주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총사업비 1747억원을 들여 남양주시 이패동 일대 2만1015㎡ 부지에 일 평균 250t을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소각여열회수설비(터빈발전 6.5㎿ 1식·지역난방 열공급시설 1식)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왕숙2지구와 다산지구 등 남양주 신도시에서 나오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시설이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의 실시협약 변경안 역시 이날 민투심에서 의결된다. GTX-A노선 실시협약 변경(안) 의결을 거쳐 북부 구간(서울역∼파주 운정)의 이달 개통을 지원한다.
이밖에 남양주시 왕숙천유역 하수처리시설 제3자 공고안도 안건에 오른다. 이 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이 최초 제안했는데 제3자 제안을 받아 우수한 계획안을 선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택하는 절차다.
한편 서울 위례신사선 사업자 지정 취소와 경남 하동군 하수도시설 확충 지정 취소 등 2개 취소 안건은 서면으로 의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