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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美 JFK공항 신터미널 건설공사에 3억달러 선순위대출 주선

원정호기자
- 4분 걸림 -

사진: 미국 JFK공항 홈페이지 갈무리

공사비만 95억달러에 이르는 미국 JFK국제공항의 신터미널원(New Terminal One) 건설사업에 KDB산업은행이  대출주선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공항 건설사업에, 그것도 상환 안정성이 높은 선순위 대출기관으로 국내 금융사가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산은과 JFK공항에 따르면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JFK공항의 파이낸셜 클로징(금융 약정)이 승인됨에 따라  올 여름 공사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95억달러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60억 달러가 넘는 대주단을 구성했다.  대표 금융주선사( MLA)는 일본 미쓰비시 UFG 파이낸셜그룹(MUFG)이며, 각 금융사별로 3억~10억달러의 공동 주선에 나섰다.

산은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은행·중국은행·HSBC은행·ING캐피탈·독일수출입은행·소시에테제네랄·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총 12개 금융기관이 약정에 참여했다.

산은은 7년 만기 3억달러 물량의 선순위 대출을 주선했다.  그동안 운영중인 해외 공항 자산을  금융투자업계가 중순위대출 트랜치 정도에서 인수한 적은 있어도 안정적인 선순위 대출에 참여한 것은 최초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랜드마크급의 국제 공항 프로젝트금융(PF)사업에 국내 금융사가 참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사업에 문제가 생길 경우 우선 상환받을 수 있는 선순위 대출이어서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JFK공항이 글로벌 상위급인데다 항공 수요가 회복세이긴 하나 수요 위험과 경기 변동 리스크는 존재한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다른 공항 터미널 건설사업도 준비중이어서 추가 대출 참여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사실 이번 공항PF에 참여를 위해 산은은 장기간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7년 말 뉴욕시에서 JFK공항터미널의 전면 재개발 발표를 선언하자  산은의 뉴욕PF데스크가  이 사업의 금융조달 관련 핵심 금융기관이 어디인지 물색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국외 PF금융주선이  현지 소수 은행 사이의 네트워크를 통한 형태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산은은 지난 2016년 뉴욕에 PF데스크인력을 뒀다.  

현지 데스크는  MUFG를 접촉해 금융지원 의사를 타진하고 5년만에 성사시켰다.   지나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사업이 무기한 중단됐다가 지난해 말 이후 항공수요가 회복되면서 재추진된 것이다.  

신터미널원 건설사업은 JFK공항 기존 터미널 1·2·3 부지를 재개발·확장하는 공사다. 22만3000㎡ 규모의 23개 새로운 게이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칼라일과 스페인 건설사 페로비알, JLC인프라스트럭처, 울리코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개발한다.

올 여름 공사를 시작하며  총 3단계로 나눠 개발이 진행된다. 오는 2026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2~3단계 사업을 차례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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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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