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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대출(PD)시장 판 커진다...삼성자산운용, PD본부 출범

원정호기자
- 6분 걸림 -

금리 상승 기조로 은행권의 대출 여력이 축소되면서 세계적으로 사모대출펀드(Private Debt Fund, PDF)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대형 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사모대출을 전담하는 PD본부를 신설하는 등 PDF시장 공략에 나선다.

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은  대체투자부문을 기존 1,2본부 체제에서 새해부터 인프라본부와 PD본부로 나눠 개편했다.  본부별 대체투자상품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본부별 투자자산 구분이 확실해진 것이다.

인프라본부는  말 그대로 국내외 전통 사회간접시설(SOC)과 발전·에너지, 인프라 재간접펀드를 담당한다.   국내에는 다소 낯선 PD본부는  기업 대상 사모대출을 포함해 선박·항공기금융,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의 대출을 맡는다. 기존 대체투자2본부장인 박지호 본부장이 인프라본부를 ,  삼성증권·삼성생명 출신의 조영상 본부장이 PD본부를 각각 총괄한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규제 강화로 은행의 인수금융이나 대출 참여가 쉽지 않아진 반면  자본시장에서 PD시장이 최근 몇년 새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PD본부는 사모투자(PE)회사의 기업 인수시 인수금융에 참여하거나 중소형 기업을 상대로 담보대출을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용업계 선두인 삼성운용이 발빠르게 PD본부를 선보이면서 PDF 장점이 기업과 기관투자자에 알려지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외 사모대출펀드시장 현황과 전망

사모대출펀드(PDF)는 대출형 사모펀드, 사모부채펀드, 사모신용펀드(private credit fund) 등으로 혼용돼 불린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사모대출펀드의 유형으로는 직접 대출이 가장 많으며, 부실채권(Distressed Debt), 메자닌(후순위, Mezzanine), 특수상황펀드(Special Situation Fund), 벤처채권(Venture Debt) 등으로 활용된다.  

글로벌 펀드의 총 운용자산(AUM)은 작년  상반기 기준 1조 2410억달러에 이른다. 대체투자 조사기관인 프레킨(Preqin)은 글로벌 사모대출펀드가 지난 10년동안 13.5%의 연 평균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부터 2026년 사이에 17.4%의 성장률(CACR)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킨 측은  금리 인상과 위험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PDF 투자가 대체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해서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DF는 변동금리를 적용해 투자를 집행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금리 상승시에는 기대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지역의 사모대출 시장은 북미나 유럽 시장보다는 작지만, 최근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21년 10월 21일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된 이후 사모펀드 운용사의 대출형 펀드 조성·운용이 가능해지면서 해당 펀드 조성이 증가세다.

기존 사모펀드 분류체계는 운용목적에 따라 경영참여형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 분류됐으나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투자자 범위에 따라 일반 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구분된다.

자료: 자본시장연구원

이에 따라 그동안 전문투자형만 가능했던 대출형 사모펀드 운용은 일반·기관전용 사모펀드 모두 가능해졌다. 부분적인 자산운용 전략만 가능했던 운용규제에서 지분·메자닌 투자, 금전차입, 대출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구축된 것이다.

국내에서 조성된 사모대출펀드의 운용자산(AUM)은 2021년 12월 기준 170억달러로 3년만에 3배로 증가했다. MBK파트너스는 2021년 11월에 18억달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20년 10월에 12억달러 규모의 사모대출펀드 모집을  각각 마감했다.

최근에는 미국과 영국에 본사를 둔 사모대출 운용사가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해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아폴로(Apollo)가 뉴욕의 대체투자 운용사인 벨스타트 그룹(Belstart Group)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사모대출 운용사인 몬로 캐피탈(Monroe Capital)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외에 칼라일그룹, 베인 캐피탈, KKR 등의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도 국내 사모대출 시장에  참여했다.

다만 국내 사모대출펀드는 해외와 비교할 때 아직 성장 초기단계여서 부작용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맹주희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사모대출 시장은 국내에서 급격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나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등의 우려도 있다"면서 "사모펀드의 특성상 사모대출펀드는 유동성 폭이 좁아 갑작스런 환매 요청시 이체와 인출에 상당한 제약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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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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