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기운반선 2025년 건조: 해상풍력 전기를 배로 수송
해상 풍력으로 생산된 에너지를 배로 운반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대형 축전지의 제조 판매회사인 일본 파워엑스는 컨테이너형 배터리를 다수 탑재한 전기용량 222MWh의 전기운반선 1호정 '파워 아크 100(Power ARK 100)'을 오는 2025년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일본 앞 바다에 건립된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발전한 전력을 배로 수송하므로 해저 케이블을 부설하는 경우와 비교해 발전소 가동까지 기간이 짧아지고 초기 도입 비용도 저렴해진다. 케이블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해상풍력발전소의 설치 영역을 앞바다에서 먼거리 바다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해저 송전선과 비교할 때 전기 운반선의 장점은 아래 항목과 같다.
- 바다에 접한 장소라면 어디에도 전기를 수송할 수 있음.
- 설치와 가동 개시까지 시간이 해저 케이블보다 짧음
- 송전처와 송전 타이밍 선택 가능.
- 도입 비용이 해저 케이블보다 저렴.
전기운반선은 바이오 디젤 등의 병용으로 추가 원거리 전기 수송도 가능하다고 한다. 국경을 넘은 대륙 간의 청정 에너지 수송 실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일본 경제산업성이나 국토교통성 위원회는 해상 풍력발전 사업자의 선정 방법과 관련, 운전 개시 시기가 빠른 제안을 높이 평가한다. 사업자 선정 심사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기운반선을 채용하는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있다.
한편 파워엑스는 축전지 사업 분야에서 대형 전지 제조 공장 '파워베이스(Power Base)'를 일본 자국 내에 건설한다. 이 건설공사나 연구개발 등에 충당하기 위해 스파이럴 캐피탈(Spiral Capital) 등 투자자로부터 41억5000만엔을 조달하는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