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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조직 확대 개편한 농협은행, 내년 부동산·인프라시장 새 바람 예고

원정호기자
- 4분 걸림 -

농협은행의 투자은행(IB)부문 숙원이던 프로젝트금융국의  독립 부서 승격이 현실화됐다.  또한 이 분야 베테랑인 이상대 여신심사국 국장이 새해 초대 프로젝트금융부장을 맡아 복귀한다.  이에  부동산과 인프라 PF시장에서 농협은행의 새로운 바람이 예고된다.

이상대 농협은행 신임 프로젝트금융부장

농협은행은 지난 11일 연말 정기 인사에서  내년 1월 초 신설될 프로젝트금융부장에 이상대 국장을 선임했다.  이 국장은 지난 2005년부터 은행 인프라팀에  몸 담았으며 부동산과 인프라 IB업무를 오가며 지난2016~2020년 인프라금융팀장을 맡기도 했다.  2019년에는 인프라금융업계 모임인 인프라금융포럼 회장을 지낸 이 분야 전문가다.  

2020년~2021년에는 프론트(영업)를 떠나 여신 심사부에서 기업 여신의 리스크를 분석했다.  영업과 심사의 균형된 시각을 갖춰 이번에 프로젝트금융부장에 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금융부 산하 프로젝트금융국은 이번에 독립 부서로 승격됐다.  4팀 체제로 국내 부동산금융과 인프라금융 영업을 총괄하며 사후 관리를 위한 미들오피스도 갖춘다.

부서와 수장의 새 진용을 갖추면서 PF분야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그간 농협은행의 PF분야는  자산으로나 조직으로나 다른 은행 대비 큰 진전이 없었다.   약 300조원에 이르는 대출 자산 가운데 PF금융자산(14조원) 비중이 미미한데다 PF, 특히 부동산PF가 장기의 고위험 자산으로 인식돼서다.

그러나 이번 조직 변화를 계기로 순수 IB은행으로서  대출 자산 보유보다는 순수 금융주선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인프라금융 분야에서 농협은행은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1조 이상 조 단위 메가 딜의 경우  기존 주요 플레이어인 국민 산업 신한은행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넓히면서  공동 주선 형태로 연합전선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 프로젝트에서 아직 역량과 경험이 부족한 점을  리딩 은행들과 협업해 보완하기 위해서다.

3000억~5000억원 이하 프로젝트의 경우 농협은행이 그간  강점을 보인 에너지와 친환경, 교육시설에서 금융주선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NH투자증권, 농협생명 등 기존 농협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금융의 경우 농협은행의 투자자금 여력이 다른 은행 대비 풍부한 만큼 이를 지렛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동산은 인프라에 비해 자금 회전이 빠른 만큼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의 앵커 자금공급(주요 금융공급기관)을 맡아 해결사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농협은행의 프로젝트금융분야 자산(14조원) 가운데 부동산이 10조, 인프라가 4조 정도로 부동산 분야가 앞도적으로 많다.

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인프라 자산에 특화됐다면 부동산금융 분야는 신한 국민 우리 농협은행 등 민간은행의 무대"라며 "자금력이 중요한 시장인 만큼 앞으로 우량한 딜을 잘 선별해 자산을 잘 담는 은행이 이 분야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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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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