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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국내 PF잔액 159조원, GDP 대비 15%...PF익스포저 큰 기업 주시"

원정호기자
- 6분 걸림 -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PF 채무증권 잔액이 159조3000억원으로 국내 GDP 대비 15%의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 PF익스포저 큰 기업이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7일  `2023 주요 Credit Risk 전망 : 인플레이션, 고금리, 저성장' 금융업 신용위험 전망- 달라진 사업환경, 계속되는 디레버리징 등 두 스페셜리포트를 발표했다.

두개 리포트를 종합하면 자본력 및 신용도가 낮은 중소 금융사, PF우발채무 부담이 높은 건설사는 만기 도래 PF의 차환부담, 우발채무 현실화에 따른 자금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나이스신평은 예상했다.

주요 모니터링 대상은 금리 변동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부동산 PF 익스포져가 과다한 금융사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두 리포트의 부동산PF 관련 주요 내용 요약이다.

금리상승, 부동산경기 악화로 PF리스크 확대

6월말 기준 PF채무증권 잔액은 159조3000억원으로 국내 GDP 대비 15%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금융기관을 통한 PF대출 잔액이 112조2000억원이며, 직접금융을 통한 PF유동화증권 발행 잔액은 47조1000억원이다.

업권별로  보면 PF대출은 보험사가 43조3000억원, 은행 28조3000억원, 여전사 26조7000억원, 저축은행 10조7000억원 등이다. 여전사, 저축은행의 PF대출이 자산 규모 대비 높은 비중을 보인다.

PF유동화증권은  증권사, 건설사가 신용 보강한 단기 증권으로 구성된다. 올 들어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면서 부동산 PF의 부실화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 이후  PF유동화증권의 차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동산 PF에 직접 대출 또는 신용보강을 제공하고 있는 금융사, 건설사의 차환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집값 하락 및 미분양 증가세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시장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건설업의 경우, 부동산 경기 둔화 외에도 건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 요인 등을 고려하면,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 중심으로 수익성 저하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PF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가 큰 건설사의 경우, 만기도래 PF의 차환부담, 우발채무 현실화에 따른 자금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업의 경우, 전체 자산 중 부동산 PF대출채권의 비중이 높지 않은 은행과 보험권은 부동산 PF 부실화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다. 그러나  자산 대비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여전사, 저축은행 등은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

PF유동화증권에 대한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증권사의 경우에는 PF우발채무 인수부담 등 에 따른 자금부담 확대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으로 CP 매입,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을 통한 PF ABCP에 대한 매입이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이후 급격히 부각됐던 유동성 위험은 정부의 시장안정조치에 힘입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PF유동화증권의 상당 부분이 만기가 짧은 ABCP, ABSTB 등으로 조달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만기가 내년 1분기까지 집중된 점을 감안하면,  자본력 및 신용도가 열위한 중소형 증권사, PF우발채무부담이 높은 건설사 등의 경우에는 차환부담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저축은행·증권, 브릿지론 익스포져 높아

부동산 PF와 관련해  익스포져가 가장 큰 업종은 보험과 은행이다. 그러나 제일 우려되는 업종은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이다.  부동산 개발 사업 중 브릿지론 단계가 가장 위험한데, 관련 익스포져는 이 3개 업종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보험과 은행은 브릿지론이 별로 없고, 본 PF도 대부분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순위 대출로 구성돼 있다.  브릿지론은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불황일 때는 리스크가 매우 커진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개월간 5차례 인상한 이후 브릿지론이 고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부실화되며 2011년 저축은행 사태도 시작됐다.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브릿지론, 증권은 브릿지론 채무보증 익스포져가 크다. 금

리가 급격히 상승하자 PF 사업성이 낮아지면서 브릿지론은 본PF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다. 만기 연장으로 버티고 있으나 사업환경은 비우호적이다. 일부 사업장은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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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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