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구독하기
헤더 광고 왼쪽
프로젝트금융&대체투자 종사자를 위한 마켓인텔리전스 '딜북뉴스'
헤더 광고 오른쪽

내년 기관들 투자자산 배분전략? "채권〉인프라〉부동산"

김영호기자
- 5분 걸림 -

`전통 자산은 뜨고 대체 자산은 지고.'   내년  기관투자자의 자산 배분 전략은 이렇게 요약된다.    안전 자산으로서의 장점과 금리인상의 속도조절 기대감에 힘입어 채권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고금리의  충격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대체투자 시장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대체투자 자산 가운데 인프라가 부동산에 비해선 자산 비중을 늘려야 할 분야다.

8일 교보증권이 발표한 `2023년 자산배분 전략'에 따르면  금리인상 끝이 다가오고 시장금리가 최종 금리까지 어느정도 선반영하면서 내년부터는 주식·채권 위주의 전통적인 자산배분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채권시장을 짓누른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는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포함해 총 50조의 유동성 공급 지원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 측은 "국가 재정 건전성은 양호하고 물가도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지난 1998년 이후 신용등급 AA-이상의 국내 회사채가 디폴트(부도)를 낸 적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채권 금리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황지연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금리인상 종료가 다가오는데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측면에서 신흥국 중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가진 국내채권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의미"라면서 "고금리 채권 메리트와 긴축 여파가 실물경제로 번질 것을 고려하면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체 자산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일 전망이다.   높아진 조달 금리로 대체 분야 자금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대체 자산 가운데 고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및 리츠(간접) 투자보다는 정책 수혜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의 확보가 가능한 인프라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책임연구원은 "부동산과 리츠는 실질금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시장 약세와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부동산 자산 배분은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턴투자운용도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자본환원율(캡레이트)이 상승할 것"이라며 "채권금리와의 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되거나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상업용 부동산 운영 수익률에 비해 채권투자 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

마스턴운용은 내년초까지  물류센터와 리테일, 오피스 순으로 캡레이트가 상승한 뒤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상승폭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마스턴운용은 보수적 관점에서 캡레이트를 내년 1분기 오피스 3.98%, 물류센터 5.31%, 리테일 5.46%로 각각 추산했다.

이에 비해 인프라 투자는 글로벌 주식 수익률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도 예정됐고 선진국 시장에서 인프라 투자는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책 수혜감이 있는 친환경 인프라나 수처리, 통신망 같은 핵심시설에 투자하는 코어 인프라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일 것으로 교보증권은  전망했다.

한편 주식시장과 관련,  내년 1분기 피벗(금리정책 전환) 기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 측은 "주식시장이 저점을 다지면서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구간을 대비해 섣부른 저가 매수 보다는 적극적인 포트폴리오의 재조정(Reblancing)과 일정부분 유동성의 확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2건)
파이낸스대체투자교보증권마스턴투자운용인프라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국내외 개발금융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습니다🙌 유료 구독하면 결제 이후 바로 콘텐츠 열람 가능하며, 해당 기간 내 모든 콘텐츠를 읽을 수 있습니다!

유료 구독하면 결제 이후 바로 콘텐츠 열람 가능하며, 해당 기간 내 모든 콘텐츠를 읽고 볼 수 있습니다!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
당신이 놓친 글
한화투자·미래에셋證, 세운 6-3-3 오피스개발 7600억 PF모집 나서
한화투자·미래에셋證, 세운 6-3-3 오피스개발 7600억 PF모집 나서
by 
원정호기자
2024.7.26
한화·산은 최초제안 수영하수처리시설, 적격성조사 줄여 연내 완료
한화·산은 최초제안 수영하수처리시설, 적격성조사 줄여 연내 완료
by 
원정호기자
2024.7.26
서울 세운 3-2·3구역 브릿지론 1900억, 6개월 연장
서울 세운 3-2·3구역 브릿지론 1900억, 6개월 연장
by 
원정호기자
2024.7.24
미래에셋운용,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재건축 운용사로 선정
미래에셋운용,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재건축 운용사로 선정
by 
원정호기자
2024.7.24
당신이 놓친 글
한화투자·미래에셋證, 세운 6-3-3 오피스개발 7600억 PF모집 나서
by 
원정호기자
2024.7.26
한화투자·미래에셋證, 세운 6-3-3 오피스개발 7600억 PF모집 나서
한화·산은 최초제안 수영하수처리시설, 적격성조사 줄여 연내 완료
by 
원정호기자
2024.7.26
한화·산은 최초제안 수영하수처리시설, 적격성조사 줄여 연내 완료
서울 세운 3-2·3구역 브릿지론 1900억, 6개월 연장
by 
원정호기자
2024.7.24
서울 세운 3-2·3구역 브릿지론 1900억, 6개월 연장
미래에셋운용,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재건축 운용사로 선정
by 
원정호기자
2024.7.24
미래에셋운용,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재건축 운용사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