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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업계 주축 '73년생 전성시대'...신구 가교 역할 톡톡

원정호기자
- 6분 걸림 -
지난 6일 합동세미나를 연 SOC포럼과 인프라금융포럼이 행사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가운데 김황배 민간투자학회장, 오른쪽 이진용 SOC포럼회장, 왼쪽 이영규 인프라금융포럼회장)

내년이면 국내 민간투자사업 도입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73년생(50세)이 업계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민자시장 3세대로 불리며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동시에 정책당국을 상대로 활성화 건의에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민자시장에서 73년생이 부서장과 실무급 모임 단체장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우선  SOC포럼의 이진용 회장(GS건설 인프라개발1팀장)이 눈에 띈다.  SOC포럼은 민간투자시장 발전을 목적으로, 건설사·금융사·법무법인·회계법인 등이 조직한 민간투자 협의체다. 약 100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SOC포럼의 기획위원장인 윤광수 포스코이앤씨 교통인프라사업실 부장도 동갑내기로 포럼 운영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인프라금융계에는 더욱 많이 포진했다. 인프라금융포럼의 회장인 이영규 산업은행  PF1실 환경·항만인프라팀장도 73년생이다.  인프라금융포럼은 300명 이상의  전문 금융인으로 구성된 단체다.

방희석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 대표, 진형준 이지회계법인 대표, 김성훈 KB자산운용 인프라운용본부장(상무), 박정원 신한은행 에너지금융부장, 정상호 신한자산운용 인프라운용2팀장 등이 이 회장과 같은 나이의 인프라금융 인사다. 보험계에는 심의권 인프라금융파트장(부장), 노강옥 기업금융(신재생)파트장, 박해운 업무총괄 대체투자 업무총괄팀장 등이 교보생명의 동갑내기 3인방이다.  박상면 DB손해보험 인프라운용부장도 같은 연령을 형성한다.

국내 민자 도입 29년을 맞아 이들은 민자 3세대라 칭할만 하다. 공세일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유인준 서울고속도로 대표 등이 민자 개척기 세대라면 이희준 산업은행 PF본부장, 송승익 국민은행 시화공단 지역본부장 등이 바통을 받아 민자시장을 성숙시켰다. 3세대인 70~73년생들은  민자시장의 변혁기를 맞아 과거와 미래 먹거리, 선배세대와 후배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에 강점을 지닌다.

73년 소띠 대부분은 과거 최소운영수익보장(MRG)이 있는 대형 민자사업의 부흥 초기부터 실무자로 일하면서 내공을 쌓았다. 이어 정부의 보장 축소와 사업 수익률 하락세 등 민자제도 변화를 겪고 2008년 금융위기 등 외부시장 충격도 경험했다.  

최근에는 민자사업외 해외PF 딜 확대, 인수금융,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대체투자 딜을  다루면서 인프라시장 초기부터  현 트렌드까지 굵직한 환경 변화를 실무자로서 겪은 세대다.

이런 측면에서 정통 민자사업을 비롯한 인프라금융 트렌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활약이 기대되는 멤버들이다.   민자업계의 한 인사는 "내년 민자 30주년 맞고 있으나 과거 인프라 PF는 곧 민자사업을 의미하던 민자사업 전성시대에 비해 현 민자 비중은 크게  낮아진 게 격세지감"이라며 "이제는 각각의 조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에 다수가 있는데 민자 30년 이후의 국내 민자사업 뿐만 아니라 또다른 신상품 출현 등 인프라금융의 미래를 이끌어야 하는 주축으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들 73년 세대는 또한 후배 실무자에 비해 민자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애정도 많기 때문에 대정부 건의 등 민자산업 개선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인프라금융포럼과 SOC포럼이 민자사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합동 세미나를 열었다.  

SOC포럼은 ▲통행료 개선 ▲총사업비 변경사유 구체적 기준 마련 ▲BTO(수익형 민간투자) 사업의 합리적 물가반영 방안 마련 ▲BTL(임대형 민간투자) 사업의 총사업비 불변기준 기준일 명확화 ▲노후·기존 인프라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 마련 ▲최초제안자 우대점수 부여 관련 개선 ▲민자사업 건설보조금 상향 조정 등을 제안했다.

인프라금융포럼은 ▲최초 금융약정시 자금재조달 공유이익 예외 인정 ▲자금재조달 공유이익 적용시 실제 운영실적 반영 ▲해지시 지급금 산정방식의 불합리성 개선 ▲민자사업 운영비용 증가시 재정지원 방안 명확화 ▲사업수익률 개선 및 현실화 필요 ▲민자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네이밍 변경 등을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다.

민자업계 관계자는 "공항철도, 대구부산, 서울외곽, 9호선, 인천대교, 신분당선 등 굵직한 대형사업을 개발하고 파이낸싱한 경험이 있는 세대 스펙트럼 중 가장 막내세대이자 현직에 남아있는 마지막 세대"라며  "이런 경험을 발판 삼아 대정부 건의 등 민자사업을 논하는 자리에 자주 등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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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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