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인더스트리얼, 안성 삼성로지스 물류센터 매입 완료...포트폴리오 6개로 확대

큐브인더스트리얼자산운용(Qube Industrial)이 경기 안성 삼성로지스물류센터를 6번째 물류 자산으로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 워버그 피커스(Warburg Pincus)가 지원하는 한국 물류플랫폼 큐브인더스트리얼은 지난 10일 삼성로지스물류센터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매도자는 3월 운용 만기를 앞둔 교보자산신탁의 케이제15호리츠다. 매각가는 538억원으로 교보신탁 리츠가 4년 전 사들인 492억원에 비해 9.3% 상승했다.
삼성로지스 물류센터는 경기 안성시 미양면 양변리 238-9 외 13필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3만4215,74㎡ (1만350평) 규모 상온 창고다. 2018년 완공된 이 시설은 9~13m의 층고를 갖추고 있다.
물류회사인 삼성로지스가 마스터리스하고 재임대하는 창고다. 임대율은 100%에 가깝다. 교보자산신탁 리츠가 부동산 매입 후 4년간 임대 운용한 뒤 매각하는 것이다. 리츠 투자자는 지분 50%를 보유한 마스턴핵심가치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1호다.
큐브인더스트리얼의 이번 인수는 지난해 11월 경기 평택에서 연면적 4만2853㎡(약 1만2965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매입한 지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최근 물류센터 공급 과잉 문제가 점차 해소되는 가운데, 큐브는 국내 주요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큐브인더스트리얼은 2023년 12월 워버그 피커스와 국내 물류 전문 기업 엠큐(MQ)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초기에는 서울 인근 4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안성 물류센터 인수로 큐브의 포트폴리오는 총 6개 자산, 연면적 약 39만7852㎡(약 12만 평) 규모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