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이천 장암리 '푸드누리물류센터' 1140억에 인수
코람코자산운용이 경기 이천 장암리 소재 '푸드누리 물류센터'를 1140억원에 매입했다. 코람코운용은 안정적 임대 운용을 위해 화주를 확보해 물류센터 매입을 마무리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운용은 전일 코람코일반사모부동산펀드제155호를 설정해 푸드누리 물류센터 인수를 마무리했다. 펀드 설정액 420억원과 담보대출 720억원을 합쳐 1140억원에 매입했다. 펀드 설정기간은 2029년 6월까지 5년이다. 펀드는 환매금지(폐쇄형)형이자 단위형이며 손익차등형 사모 부동산펀드다.
펀드는 1종 수익증권 320억원, 2종 수익증권 60억원, 3종 수익증권 40억원으로 나뉜다. 1종 수익증권 32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키움증권 신용 공여(수익증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 의무)로 322억원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가 발행됐다.
펀드가 매입하는 자산은 경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654일대에 있는 푸드누리 물류센터다. 2021년 3월 준공된 푸드누리 이천공유물류 플랫폼(물류센터명)은 연면적 1만3100평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다. 저온창고는 전실 포함 9430평, 상온창고는 3640평인 복합물류센터다.
해당 건물은 전문 종합물류서비스 회사인 푸드누리가 자가 운용하던 물류센터다. 최근 2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한데다 물류센터 수익성이 좋지 않자 회사 측은 매각을 결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람코운용이 임차인(화주)을 확보해 매입을 결정했다"면서 "임차인 확보에 따라 안정적 임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