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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B노선 도전하는 하나은행 "FI주도형 모델 준비"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사업권 공모를 놓고 하나은행이 재무적투자자(FI) 주도 컨소시엄 모델을 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대우건설과 신한은행이  유력한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게 순탄치 않은 실정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GTX B노선 사업을 따내기 위해 직접 컨소시엄의 깃발을 꽂고  참여 가능한 설계엔지니어링과 시공사를 물밑에서 타진하고 있다.   금융회사가 개발사업 컨소시엄의 주체가 되는 이른바 FI주도형 공모사업 모델을 이 사업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18년 FI주도형으로 GTX  A노선을 따냈고 이번에도 대우건설과 같은 모델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10대 건설사 가운데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다양한 건설사들과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사업 참여 의지를 나타낸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은  추후 신한은행과 함께 단일 팀이 될 가능성이 있어 하나은행의 접촉 대상은 아니다.

다만 하나은행에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  DL은 GTX A노선에서 신한은행과 협력한 바 있으며, 롯데건설은 대형 철도 인프라 시공 경험이 부족한 게 흠이다. SK에코플랜트는 민자 토목보다 에너지 관련 사업을 강조하고 있으며 HDC현산도 광주 학동 붕괴 사고 여파의 그늘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HDC현산은 다수의 대형 공모사업에서 하나은행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물론 이들 건설사 중 하나가 하나은행의 풍부한 자금 시너지를 등에 업고 사업 참여에 전면 나설 경우  짝짓기가 어려운 것 만은 아니다.

하나은행은 어느정도 멤버 구성 윤곽이 잡히면 곧바로 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입찰 준비 기간이 다소 빠듯하기 때문이다.  이 역시 잠재 경쟁 상대인  대우-신한컨소엄에 참여하지 않은 대형 엔지니어링과  손잡아야 해  가벼운 여정은 아니다.  동일기술공사나 동명기술공단 등이 하나은행 컨소시엄의 잠재적 파트너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에서 보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미 설계 발주를 낸 상태다.  대우건설과 금융 파트너인 신한은행은 현재 노선 설계와 함께 포스코건설 및 현대건설을 상대로 단일 컨소시엄 구성 및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 대우건설이 대표 주간사 자격으로 포스코건설 및 현대건설과 물밑 접촉중이며 긍정적으로 협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3개 대형 건설사의 연합이 최종 확정되면 잠재적 사업 참여자 가운데 가장 강력한 컨소시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4일 고시된 RFP 내용에 따르면 GTX B노선의 본 사업 신설구간은 인천광역시 인천대입구역~ 서울특별시 용산역(약 40km)이며 · 기존선 공용구간은 서울특별시 상봉역(경춘선 접속부)~ 경기도 마석역(약 23km) 이다.
추정 총사업비는  3조8421억원(2020년 12월 31일 기준 불변가격)이다.  사업 추진 방식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 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이다.


사업 신청자가 5인 이상의 출자자로 구성되는 경우 상위 3인 출자자의 지분율의 합은 50%이상이어야 하며, 최상위 출자자의 지분율은 25%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해 기준 종합건설업자 시공능력평가액의 토목건축공사업 부문 상위 10위 이내 업체 중 6개업체 이상은 하나의 사업신청자(법인)에 동시에 출자할 수 없다.  관리운영권 설정기간은 운영개시일로부터 40년이다.

2단계로 구분해 사업자를 평가하고, 1단계 평가(사전적격성심사)를 통과한 사업신청자에 한해 2단계 평가(기술부문, 교통수요부문, 재무부문, 가점 평가)를 실시한다.

1단계 평가(사전적격성심사) 자료와 2단계 평가(기술부문, 교통수요부문, 재무부문, 가점 평가)에 필요한 서류는  RFP 고시 다음일로부터 120일째 되는 날까지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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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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