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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소형 '엣지 데이터센터' 개발이 뜬다

딜북뉴스 스탭
- 6분 걸림 -
게티이미지뱅크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신규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5MW 이하 도심내 소형 엣지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 데이터센터시장의 한 축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전세계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은 올해 이후 연평균 23%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아시아지역은 연평균 25%로 성장해 2028년에는 전세계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의 약 2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엣지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개발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는 시설 규모와 장비의 고도화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저장에 최적화돼 있다. 다만 이런 센터들은 주로 수도권 외곽에 위치해 도심 내 데이터센터와는 달리 데이터 레이턴시(지연 기간)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서울 내에서 조밀한 네트워크망 구축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엣지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게 세빌스의 설명이다.

주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서비스 복구를 지원하는 엣지 데이터센터의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 기능도 관련 수요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화재, 전산망 마비 등 디지털 재난 사례들이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안전 3법' 시행령 개정안 마련 등을  거쳐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엣지 데이터센터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또 다른 배경이 되고 있다.

엣지 데이터센터 개발 특징 및 전망

대형 데이터센터와 비교할 때, 엣지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으로 5MW 이하로 구축되며, 입지 선정, 전력 수전, 개발 기간 및 비용 측면에서 두루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작은 규모로 인해 도심 내 소형 필지에 구축이 가능하고, 층고 및 하중 등 물리적 조건만 맞다면 기존 건물의 일부 층을 데이터센터로 리모델링 하는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다.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건설되는 경우 기존 건물의 전력 인입구를 활용할 수 있다.  센터의 규모에 따라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기에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사용 전력이 5MW 미만인 경우 수전 예정일로부터 일정 기간(5MW 이상: 1년 전) 전에 미리 신청해야하는 ‘전력수전예정통지서’ 제출 대상이 아니다. 올해 6월부터 실시되는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상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받아야하는 대상(10MW 이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건설의 장애 요소인 전력 확보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엣지 데이터센터의 큰 특징이다.

세빌스코리아 측은 "AI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엣지 데이터센터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더해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추세 및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를 고려할 때 엣지 데이터센터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한 축으로 새롭게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엣지 데이터센터'의 정의

데이터의 최종 사용자이자 생성자인 개인이 밀집한 도심에 위치한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뜻한다.  AR·VR, 자율주행 IoT(사물인터넷), OTT 등 데이터 응답속도가 중요한 사업자들이 엣지 캐싱 및 엣지 컴퓨팅을 통해 레이턴시(지연 시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최근 개발되는 대규모 센터의 주요 수요자인 글로벌 CSP사업자 또한 사업의 전략에 따라 엣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추세다.

엣지 데이터센터 규모는 전력 용량이 500kV 이하인 시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관련 산업군의 데이터 생성량이 급증하며 2~5MW 규모의 센터도 등장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비해 새로운 센터를 신속하게 구축하거나 기존 의 설비를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 및 생성자의 다양한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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