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침체에 더샵 광양마동사업 진행 중단...분양승인 취소 검토

분양시장 침체 여파에  계약금 납부 절차를 중단하고  분양 승인 취소를 검토하는 아파트 사업장이 나왔다.

한국자산개발이 시행 위탁하고 교보자산신탁이 관리형 토지신탁으로 시행을 수탁한 더샵 광양라크포엠(광양마동사업)은 최근 계약자에게 입주자 모집 승인 취소 및 분양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문자 안내를 발송했다.

교보자산신탁 관계자는 1일 "분양승인 취소를 위해 사업 관계자들이 협의중이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 "이에  부득이하게 2차 계약금 수납업무가 중단됨을 안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리가 급상승하고 부동산시장이 쇼크상태라  시장 안정기에 상품을 개선해 다시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분양승인 취소가 결정될 경우 계약해제 절차에 따라 계약금을 환불 및 위약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 사업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도 "상품은 잘 만들었는데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와 광양라크포엠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자산개발은 전남 광양시 마동 348-4번지 일원에 920세대의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의 사업주다.  대출채권 유동화 형태로 자금을 조달했다.  즉, 더샵광양마동(SPC)은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한국자산개발(차주)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SPC)이다. 차주와 체결한 대출약정(대출한도 1000억원)에 따라 SPC는 제1-1회 ABSTB(발행금액 550억원)를 발행해 조달한 금원으로 차주에게 대출(대출금액 550억원)을 실행하고, 이 대출채권을 기초로 대출만기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할 예정이다.

실행일은 1월7일, 만기일은 2025년11월7일이다. 원금은 만기일시상환(조기상환 가능)이며 이자는 이자기간 초일 지급한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했다.  

<사진 조감도: 더 샵광양라크포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