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80% 밑으로 떨어지면서  `잔금 미납'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분양 계약자(수분양자)가 입주와 잔금 납부를 포기하면 중도금대출 연체와 보증사고, 대납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건설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통상 80%를 유지하던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 8월 기준 76.8%를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2.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4% 포인트 하락한 89.1%, 수도권은 4.1% 포인트 떨어진 84.6%를 기록했다. 6대 광역시(부산, 울산, 광주, 대전, 대구, 인천)는 79.6%에서 71.3%로 8.3% 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