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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금고 선순위-증권·캐피탈社 중후순위' 부동산PF, 만기연장 주의보

딜북뉴스 스탭
- 6분 걸림 -
새마을금고 관련 대책(자료:한국신용평가)

부동산PF 큰손인 새마을금고의 관련 대출 부실로 증권사와 캐피탈사에 미치는 영향을 어떨까.  연체율 및 유동성 관리를 위해 새마을금고가 PF여신을 만기 회수하고 익스포저 감축 기조를 보일 경우 만기 연장률 저하로 인해 중·후순위에 참여한 증권사·캐피탈사가 비교적 빠른 시점에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11일 '새마을금고 부동산PF 연체율 상승이 증권, 저축은행 부동산금융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 정책 효과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가 연체율, 유동성 관리를 위해  PF대출  참여 사업장을 중심으로 익스포저 감축 기조를 보일 수 있다. 다만 일괄적  만기회수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개별 사업성 판단과 대주단 의사결정 등에 따라 브릿지 사업장을 중심으로 만기 연장률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브릿지론 만기 연장에 차질이 생기고 경·공매 등의 회수 조치가 이어진다면 중·후순위대출을 보유한 증권사, 캐피탈사 등이  예상보다 비교적 빠른 시점에 손실을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LTV 비율과 대출잔액 대비 공매가 비율에 따라 손실 규모는 다를 수 있다.

한신평이 26개 증권사가 보유한 부동산PF(본PF, 브릿지론) 익스포저 28조4000억원(3월 기준)을 살펴본 결과 이 중 새마을금고와 공동으로 대출 참여한 PF익스포저는 총 2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10% 수준(본PF 9.3%, 브릿지론 10.1%)으로 파악됐다.

대형 증권사(평균 4.6%)보다는 중소 증권사(평균 20.1%)가 새마을금고와 함께 대주단으로 참여한 비중이 높았다. 중소 증권사가 참여한 PF사업장에서 새마을금고가 상당히 중요한 대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새마을금고는 대부분 사업장을 단일 순위 혹은 선순위로 참여하며 1000억~2000억원 규모의 사업장에 약 200억~500억원 내외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주단 구성은 은행, 보험 등 제1금융권보다는 목표수익률이 높은 증권사,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으로 구성된 경우가 대체로 많다. 새마을금고가 선순위로 참여한 경우, 증권사나 캐피탈사는  중·후순위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새마을금고와 공동 참여 PF비중이  높은 중소 증권사도 본PF를 제외한 브릿지론 익스포저는 자기자본의 4% 수준으로 감내 가능하여, 대부분의 중소형 증권사에 급박한 위협 요인은 아닌 것으로 한신평은 분석했다.

그러나  중소 캐피탈사 중 새마을금고와 공동 참여 부동산PF 비중이 큰 경우에는 관련 영향이 증권사 대비 클 것으로 추산됐다. 캐피탈사의 자기자본 비중이 증권사 대비 취약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새마을금고와 공동 PF참여 현장의 비중이 적어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신평 측은 "새마을금고와 관련된 부동산PF를 모두 위험하다고 볼 필요는 없으나 지금은 가능성 측면에서 보다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새마을금고 참여 사업장의 브릿지론이 다른 사업장 대비 부실화 빈도가 높게 나타날 경우 해당 사업장에 참여한 금융사의 재무안정성 저하 역시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와 공동 참여한 브릿지론 사업장 익스포저가 많은 업체는 향후 대주단 협약 진행 여부, 부실화 및 충당금 설정에 따라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등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마을금고가 유동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보유 주식, 채권 등에 대한 매각을 진행할 경우 증권사, 캐피탈사 등 금융시장 조달 의존도가 높은 회사의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조달 안정성 관리 여부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한신평은 강조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수신기능이 있어 자체 자금 조달이 가능하지만,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영향으로 예수금 조달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유동성 대응능력에 대해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한신평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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