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취임 김황배 민간투자학회장 "공공과 민간 협력 높이는 중재자역할 다할 것"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증진하는 사업 중재자로서 역할을 늘리는 등 학회 존재감을 확실히 높이겠습니다."
4월 1일 제5대 한국민간투자학회장에 취임하는 김황배 남서울대 드론공간정보공학과 교수는 15일 <딜북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양한 민자사업 주체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민자 분야에서 선도적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주요 현안에 대해 학문적, 학술적, 기술적으로 전문가 목소리를 내는 등 학회의 존재감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민간투자 브리프와 학회지를 발간하고 세미나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이슈를 선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학회 출범 기념 세미나를 내달 말 개최하고, 민자제도 도입 3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기재부와 공동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이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의 소통의 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그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피맥(PIMAC) 등 국책연구기관의 민간투자 사업관리센터, 건설, 금융, 회계, 전문기술 분야 책임자를 학회 부회장으로 위촉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며 "정부가 하는 사업에 힘을 보태고 제도 개선을 같이 논의 하겠지만 정부가 잘못하는 게 있으면 중간자로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투자 사업 발전을 저해하는 관련 법과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민간투자 사업과 사업방식을 발굴해 제안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새로운 편익 항목의 개발 등 관련 법·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매년 분야별 우수 민간 투자사업에 대한 기관 표창을 하고 민간투자 최고위교육과정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양대 도시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2년이다. 5대 민자학회 출범에 맞춰 오는 5월 말 서울 강남 수서역 인근에 학회 전용 사무실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