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우스운용, 서이천IC 복합물류센터 개발 1200억 본PF 조달
물류창고 개발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메테우스자산운용이 서이천IC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의 본PF 조달에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가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계열 건설사의 책임준공 관련 보증을 제공한 게 딜 클로징에 기여했다.
메테우스운용은 자사가 자산관리회사(AMC)를 맡은 PFV가 경기 이천 마장면 장암리 소재 대형 복합 물류센터(서이천IC 물류센터) 개발사업의 1200억원 본PF 대출을 조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첫 대출 인출일은 12월 24일이다. 대주는 NH투자증권 교보생명 등 4개사가 참여했다. 한화투자증권이 대리 금융기관이다.
이 개발사업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대지면적 5만1000㎡, 연면적 약 6만2000㎡에 달하는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PFV는 CJ프레시웨이와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 CJ프레시웨이는 이 물류센터를 수도권 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 투자로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절감 및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아벤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와 관련,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계열사의 책임준공 확약 및 미이행시 채무인수에 대한 보증을 약정했다. 채무보증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26개월이며 보증액은 1500억원이다.
물류센터는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에서 차량으로 2분 거리에 있어 수도권 배송을 효율화할 수 있다. 이런 입지적 강점이 CJ프레시웨이가 수도권 허브센터로 선정한 가장 큰 요인이라고 메테우스운용 측은 전했다.
메테우스운용 관계자는 "물류창고 개발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뛰어난 입지와 우량 사업자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젝트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임차인과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산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