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 글로벌 회복성지수 공개...마이애미·오슬로↑ 샌프란시스코·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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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이 팬데믹 이후 각국 오피스 시장의 회복력을 평가하기 위해 공실률, 임대료, 가격 변동 등을 종합 고려해 산출한 '글로벌 회복성지수(Global Resilience Score)’를 공개했다.
마스턴운용은 4일 발간한 '2025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시장 아웃룩'에 도시별 회복력과 성장 가능성을 정량 평가한 글로벌 회복성지수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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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서울, 마이애미, 오슬로가 회복력이 강하고 장기적 안정성을 갖춘 투자처로서 향후 지속적 수익이 기대되는 ‘최상위 티어(Exceptional)’로 평가받았다. 반면 구조적 개선과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하위 티어(Vulnerable)로는 상하이, 베이징, 샌프란시스코, 홍콩이 꼽혔다.
마스턴운용은 또한 도시별 회복성과 향후 성장성을 결합해 글로벌 도시를 4개 티어(Tier)로 구분해 투자 매력도를 평가했다. 도시별 회복성이 높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마이애미, 시드니, 베를린, 파리 등)은 장기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에 적합했다. 성장 가능성과 높은 회복력을 갖춘 지역(서울, 밀라노, 댈러스 등)은 보수적인 투자에 적합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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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임대주택은 여전히 높은 투자 비중과 거래량을 유지하며 가장 선호되는 섹터로 자리매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국·유럽의 게이트웨이(Gateway)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마스턴운용은 분석했다.
미국은 댈러스,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선벨트(Sunbelt, 북위 37도 이남의 일조량이 많은 지역)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럽에서는 올림픽 특수를 누렸던 파리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전통적으로 크로스보더(Cross-Border) 거래가 활발한 런던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미국 주도의 자본 흐름과 성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통화 정책 변화로 시장 변동성 또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트럼프 2.0 시대의 도래로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 환경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마스턴운용 R&S본부 글로벌리서치팀 지효진 이사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급변하는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대체투자에서도 포트폴리오 전체를 고려하는 TPA(Total Portfolio Approach)식 자산 배분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