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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2024년 전망 ①인프라 "가격 하락시 자산 확보할 좋은 기회"

원정호기자
- 6분 걸림 -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최근 '2024년 시장전망(아웃룩) 보고서'를 내놓고 내년 글로벌 주식, 채권, 리얼에셋(실물자산) 등 주요 자산군 투자 환경과 투자 실적에 영향을 미칠 핵심 테마를 짚었다. 이 중 실물자산은 내년에 경기 순환적 하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장기 투자자에는 긍정적 투자 기회도 많다고 내다봤다.

실물 자산 가운데 인프라는 경기 방어적인 특성과 인플레에 대한 헤지(hedge),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 등의  특징이 있어 내년  거시경제 환경에서 투자자에 매력적 자산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투자는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화와 같은 장기적인 성장 트렌드의 수혜를 받고 있다. 다음은 보고서의 인프라·에너지 부문 전망 주요 내용이다.


"인프라자산 고수익률 유지..가격 하락시 자산 매수 기회"

2022년에 민간 인프라의 총 수익률은 8.1%를 나타내 글로벌 주식(-17.7%) 및 글로벌 채권(-16.5%) 수익률을 웃돌았다.  이는 인프라의 방어적 특성과 인플레를 반영하는 수익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상반에도 민간 인프라의  총 수익률은 전년 상반기 대비 8.2% 성장을 유지했다.

2024년에도 인플레가 예년 평균을 웃돌고 국내총생산(GDP)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프라는 다른 자산군에 비해 견고한 수익율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플레가 둔화되는데 비해 고금리는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1년~1년 6개월 동안 인프라자산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

민간 인프라자산 거래에 대한 기업가치(EV)/에비타(EBITDA) 배수(멀티플)를 살표보면 지난 2022년 6월 15.9배수에서 2023년 6월 14.4배수로 하락했다.   인프라가 경기 방어성, 인플레 헤지, 높은 수익률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자산가치의 하락시 인프라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민간 인프라 EV/EBITDA 거래 배수(멀티플) 추이, 맥쿼리자산운용

교통인프라의 시장 전망은 섹터에 따라 다르다.  공항의 경우 2023년 인플레 압력이 가계의 실질 소득을 줄였음에도 강력한 회복과 개선된 수익을 보인 긍정적인 해였다.  글로벌 항공 여객은 2023년 8월에 코로나 이전 대비 95.7%에 달했으며 내년에 완전히 회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며 아시아 공항자산의 회복 리스크는 커질 수 있다.  

항만분야는 소비재 재고 조절과 상품 소비 둔화가 맞물려 202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운송량 하락 압력이 있었다. 2023년 7월 기준 글로벌 무역량이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이 감소세는 다수의 국가와 다양한 상품주에 걸쳐 광범위했다. 2024년에는 글로벌 무역량이 회복해 성장이 플러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유료 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1년간 교통량 증가와 요금 인상이 수익 성장에 기여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교통은 올 상반기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5% 성장했다. 미국의 교통량은 올 8월에 전년 동기에 비해 2.4% 성장했다.  올 2분기 남미의 평균 교통 성장률은 8%를 나타냈다.


"풍력은 몇가지 도전에 직면...데이터센터는 수요증가세 누릴 것"

재생에너지 분야는 강력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2023년 10월에 유럽연합이 '새로운 재생에너지지침(RED III)'을 채택해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에서 재생 에너지의 비중 목표를 32%에서 42.5%로 올렸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2년 IRA(인프라 및 재생 에너지 가속화)법을 제정한 이후에 공표된 청정에너지 투자액은 3490억 달러에 달한다.

2023년에 글로벌 재생에너지 용량이 최대치로 증가했지만 태양광과 풍력의 기술적 진화는 불균등하게 이뤄졌다.  이러한 불균형은 2024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 전지의 증설이 지속되면서  태양광 모듈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풍력발전은 몇 가지 도전에 직면했다. 세계적인 육상풍력 증설로 인해 터빈 가격이 오르고 있다. 게다가 입찰 참가자 감소 및 인허가 지연으로 내년에는 풍력 증설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허가 지연은 REDIII와 같은 법을 통해 해결되고 있지만, 비용 증가 리스크는 풍력 디벨로퍼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는 단기적으로 데이터센터가 수요 증가세를 계속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수요와 높은 건설 및 운영 비용으로 인해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자(운영자)들의 가격 결정력이 더욱 세졌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계속되면서 2024년까지 사업자 우위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AI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데이터 레이턴시(데이터 지연)를 줄이기 위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핵심지역 시장 외부에서의 엣지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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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맥쿼리자산운용2024년전망

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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