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먼 "물류센터 수익성은 저온, 투자수요는 상온 유리"
물류센터 개발시 저온 센터의 수익성이 높은 반면 상온 센터는 투자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온과 저온을 적절히 배치해 투자수요와 수익성을 조정할 수 있는 복합물류센터가 상품 강점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는 공사비와 매매 추이로 보는 물류센터 수익성과 투자 수요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쿠시먼이 건설사 수주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 착공된 물류센터의 평당 공사비는 상온 기준 260만원, 저온 기준 390만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착공된 물류센터의 평당 공사비는 상온 기준 350만원, 저온 기준 460만원으로 뛰었다. 3년 새 각각 34%, 18% 오른 것이다.
물류센터의 평당 매매가는 2019년 기준 상온 440만원, 저온 1030만원에서 2022년 상온 620만원, 저온 1180만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41%, 15% 상승했다.
지난해 착공된 저온 센터의 평당 공사비는 상온 센터에 비해 1.3배 많았다. 그러나 작년 거래된 저온센터의 평당 매매가는 상온에 비해 2배 수준 높았다. 저온 센터의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셈이다.
반면 매매 건수 면에서 상온 물류센터가 저온 센터에 비해 약 4배 많았다. 상온 센터가 더 탄탄한 매수 수요를 가진 것이다.
이에 쿠시먼 측은 상온의 매매수요와 저온의 수익성을 적절히 배치한 복합물류센터가 투자시장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