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가 리츠로 보유한 '하나손해보험빌딩' 매각 본격화

캠코(자산관리공사)가 하나자산신탁 리츠를 통해 보유 중인 서울 종로의 하나손해보험빌딩 매각이 본격화됐다. 종묘 인근 역사문화 중심지에 위치한 연면적 5000평 규모의 중형 오피스 자산이다.
20일 오피스업계에 따르면, 하나트러스트제8호리츠와 매각 주관사인 컬리어스는 이달 중 잠재 투자자를 상대로 티저메모와 투자소개서(IM)를 배포한다. 이어 오는 8월 매입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해당 자산은 종묘를 마주한 역사문화 중심지에 있어 가시성과 조망권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종로3가역과 을지로4가역 등 주요 환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사옥 용도로 활용 가능한 연면적 5170평(1만7098㎡)의 중형 오피스 건물로, 종로구 창경궁로 117에 위치하며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다.
하나손해보험이 임대차 개시일부터 4년간 마스터리스(책임임대차)를 제공하며, 현재 임대율은 100%다. 건물은 1982년 준공됐으며, 2018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2021년 12월 하나자산신탁의 하나트러스트 제8호 리츠가 매입해 운용 중이다. 당시 취득가는 1216억원이며, 현재 장부가는 1293억원이다.
캠코는 리츠 지분의 95.31%(종류주)를, 하나자산신탁은 나머지 4.69%(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자산신탁에는 매각 차익의 20%가 성과보수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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