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고삼호수 복합휴게시설 민자사업 630억 금융주선

하나은행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간 내 고삼호수 복합휴게시설 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을 주선했다. 총 630억원 규모로,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행법인 고삼하이파크는 전일 대주단과 PF금융약정을 체결했다. 고삼하이파크는 기존 케이알하이파크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금융의 주선은 하나은행이 맡았으며, PF금액은 630억원이다.
고삼호수 복합휴게시설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70km 지점인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삼은리 일원(산15-9번지)에 양방향 휴게소로 개발된다. 대지면적은 15만3109㎡, 연면적은 2만1645㎡ 규모다. 민간이 자금을 투입해 개발한 뒤 일정 기간 운영하고, 이후 주무관청 이관하는 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무관청은 한국도로공사다.

시행법인에는 계룡건설산업(60%)과 그 계열사인 KR산업(40%)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시공은 계룡건설과 KR산업이 공동으로 맡으며, 준공 후 운영은 KR산업이 전담할 예정이다.
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시행사의 자기자본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투입해 오는 10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972억원, 총 사업비는 967억원 수준이다. 세전 사업수익률은 약 12%대로 알려졌다.
대주단 관계자는 "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이 지난 1월 1일 개통된 이후 차량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어 휴게시설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성 구리 구간은 안성시 남안성 분기점에서 구리시 남구리 나들목까지 총 72.2km에 달하며, 왕복 6차로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약 7조4367억원이 투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