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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산은, 광명서울고속도로 1.5조 리파이낸싱 주선 완료

원정호
- 5분 걸림 -
광명서울고속도로 위치도(사진=기재부)

광명~서울고속도로의 공동 금융주선기관인 국민은행과 산업은행이 1조5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이번 증액 리파이낸싱은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사업비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명~서울고속도로 시행법인인 서서울고속도로와 대주단은 지난달 중 1조5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인출을 완료했다. 기존 대리금융기관인 국민은행과 산업은행이 공동 주선 역할을 맡았다.

선순위 9256억원, 후순위 3288억원 등 총 대출 규모는 1조2544억원이다. 이는 기존 1조1161억원 대출 약정 대비 1383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이 붙은 선순위 대출의 금리는 고정금리 기준 약 5%, 변동금리는 인출 시점 기준 약 4% 초중반 수준으로 형성됐다. 건설 출자자 지분을 포함한 자기자본은 3108억원이다.

은행과 보험사 등 기존 참여 대주 대부분이 이번 딜에도 재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인프라운용의 ‘키암코도로투자사모특별자산펀드제11호(일반)’와 KB자산운용의 ‘KB광명서울고속도로 일반사모특별자산펀드(SOC)’ 등 기존 펀드도 그대로 활용됐다.

다만 보험사들이 펀드에 투자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선순위 대출을 펀드에서 분리했다. 기존에는 선순위, 후순위, 지분을 통합 펀드(통펀드)로 구성했지만, 이번에는 선순위는 직접대출로 분리하고, 펀드는 후순위 및 지분 투자만 담도록 조정한 구조다.

이는 금융자산에 대한 신(新)회계기준(IFRS9) 적용에 따라, 보험사들이 인프라펀드의 평가손실을 당기손익에 반영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펀드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단순히 금리 인하 목적뿐만 아니라, 변경 실시협약 체결에 따른 사업비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담고 있다.

지난해 5월 체결된 광명~서울 고속도로 변경 실시협약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가학동에서 서울 강서구 방화동까지 이어지는 민간투자사업의 공사 기간은 당초 착공 후 60개월(5년)에서 105개월(8년 9개월)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예상 개통 시점도 작년 개통에서 2027년으로 지연됐다.

실시협약이 변경된 배경은 일부 구간을 지하로 통과시키는 등 사업계획 변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와 부천을 비롯한 인근 지자체에서 주거 환경 침해 등을 이유로 사업에 강하게 반대했고, 이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면서 사업 노선이 변경된 것이다.

이로 인해 총 사업비는 2004년 불변 기준 9724억원에서 1조188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정부 보조금 4659억원을 제외한 총 민간 사업비는 7224억원이다.

이 사업은 경기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 방화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20.2km의 왕복 4~6차로 고속도로를 건설·운영하는 수익형 민자(BTO) 프로젝트다.

광명서울고속도로 사업개요(자료=기재부)

사업주는 민자법인인 서서울고속도로다. 2024년 말 기준, 서서울고속도로의 최대 출자자는 FI인 키암코도로투자사모특별자산펀드제11호(36.07%)와 KB광명서울고속도로일반사모특별자산펀드(36.07%)다. 건설 출자자 중에서는 대표 주간사인 코오롱글로벌이 6.61%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SK에코플랜트(5.11%), 포스코이앤씨(3.36%), 한양(2.79%), 동부건설(2.10%), 금호건설(1.85%), 태영건설(1.62%)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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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광명서울고속도로리파이낸싱실시협약금융주선

원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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