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하나은행 등 5곳, HUG 표준PF 주간사 재선정...CD+1.5% 금리로 대출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표준PF‘ 주관금융기관으로 국민은행, 부산은행, 수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5개 은행이 선정됐다. 또 ‘후분양 표준PF‘ 주관금융기관으로는 부산은행, 우리은행, 수협은행 등 3개 은행이 뽑혔다.
HUG는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표준PF‘ 및 ‘후분양 표준PF‘ 보증의 주관금융기관을 이같이 신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PF보증’이란 주택건설사업의 미래 현금수입과 사업성을 담보로 주택사업자가 대출받는 토지비 등 사업비에 대한 주택사업 금융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이다.
‘후분양 PF보증’이란 주택사업자가 주택의 일부를 후분양하는 조건으로 주택건설자금 대출금을 조달하는 경우 이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이다.
‘표준PF‘는 지난 2014년 6월 PF 대출 조건을 표준화해 저렴한 대출금리, 금융기관 수수료 면제, 대출금의 만기 일시 상환 방식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후분양 표준 PF는 민간 후분양 활성화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표준PF 전담 취급 금융기관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HUG는 제도 도입 이후 표준 PF보증은 약 12조 6000억원, 후분양 표준PF보증은 약 860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주관금융기관은 이날부터 2024년 7월5일까지 2년간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물 +1.50%의 대출금리로 대출을 실행한다. 이 기간 내 신규 보증 신청 건부터 적용 가능하다.
이번에 산정된 가산금리(연 1.50%)는지난 2014년 1.39%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최근 주택업계의 공사비 증가 등 애로사항을 고려했다는 게 HUG의 설명이다.
지난 2018년과 2020년 주관금융사 선정신 가산금리는 각각 1.8%, 1.6%다.
권형택 HUG 사장은 “최근 원자재가격 급등, 대출금리 인상 등 비용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사업자에게 저금리 금융지원을 통해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