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코레이트운용 신임 리츠본부장 "프로젝트 및 재간접리츠 선보일 것"

한국토지신탁 계열사인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신임 리츠사업본부장으로 김정섭 부동산금융본부 부장이 선임됐다. 김 본부장은 자신이 쌓아온 개발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리츠와 재간접리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 2일자로 리츠사업본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그전에는 사내에서 부동산펀드 투자 담당 부장으로 일해왔다. 이번 인사는 계열사 내 인력 재배치에 따라 이뤄졌다. 기존 정인성 본부장과 민경철 팀장이 모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의 리츠본부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 본부장은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리츠 딜을 발굴하고 설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서울 강북의 준공 임박 호텔사업장을 밸류애드를 거쳐 새단장하는 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는 종합운용사인 코레이트운용의 특성을 활용해 리테일 투자자들을 위한 재간접 공모리츠도 상품화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코레이트운용은 주식과 채권 상품 운용이 모두 가능한 종합 자산운용사다. 이런 강점을 살려 일반 투자자도 접근할 수 있는 재간접리츠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디벨로퍼업계 출신으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고양시 식사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피데스개발과 CJ라이브시티를 거쳐 2021년 3월 코레이트운용에 합류했다. 입사 후에는 의정부 물류센터 개발사업과 지역활성화펀드를 활용한 단양 관광개발사업 등을 수행했다.
현재 코레이트운용 리츠사업본부는 두 개의 기업구조조정(CR) 리츠 자산을 운용 중이다. 하나는 서초구 잠원로에 위치한 뉴코아 강남점을 자산으로 하는 ‘뉴코아강남CR리츠’로, 이랜드리테일이 임차인으로 들어가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남양주 화도물류센터를 담은 ‘화도디씨CR리츠’로, 롯데칠성 등이 주요 임차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