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RWE, 서부발전과 495MW급 태안 해상풍력 공동 개발
글로벌 해상풍력 강자인 독일 라인베스트팔렌전력(RWE)이 서부발전과 손잡고 495㎿급 충남 태안 서해 해상풍력발전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14일 서울 강남에서 RWE의 자회사인 RWE 오프쇼어윈드(RWE Offshore Wind GmbH)와 ‘태안 서해 해상풍력발전 공동사업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태안 서해 해상풍력사업’은 태안군 해안에서 약 45km 떨어진 해상에 설비용량 495㎿급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RWE코리아는 지난 4월 이 프로젝트의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현재 환경영향평가 단계에 들어갔다. 한국내 1호 해상풍력사업이다. 양사는 앞으로 지분 투자 협의를 시자할 계획이다.
RWE코리아 관계자는 "발전공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면 사업 안정성을 높인다"면서 "특히 서부발전의 본사가 태안에 있어 공동 개발하는 것이 지역 주민 수용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서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포함해 태안권 해상풍력사업에 적극 참여해 회사의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방침이다.
RWE코리아는 태안 해상풍력에 이어 2호 사업으로 510MW급 신안 우이 늘샘우이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한 초기 단계다.
회사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수자원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본부장 출신의 서택원 상무를 대외협력 총괄 담당으로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