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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헤 드라이트 해상풍력' 금융클로징의 의미

배인성
배인성
- 6분 걸림 -
He Dreiht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위치도(출처=EnBW 홈페이지)

코로나19 이후 기자재값 상승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세계 해상풍력발전 관련, 개발사업의 불확실성이 큰 실정입니다.

대만의 경우 아시아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최근 윤린 해상풍력(Yunlin OWF·Offshore Wind Farm )사업의 초과비용 조달과 하이롱 해상풍력(Hai Long OWF)사업의 금융약정 종결(FC)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경매로 나온 일부 프로젝트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사업을 포기한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일부 해상풍력 개발업체가 이미 제출한 입찰서의 수정을 원하거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GWEC) 등은 올해 세계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규 설치용량 기준으로 2022년 8.8GW이던 것이 올해 18GW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관련 기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대부분 신규 프로젝트의 FID(최종 투자결정·final investment decision)와 금융조달이 예정된 수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독일 헤 드라이트(He Dreiht)해상풍력(OWF) 프로젝트가 FC에 성공했습니다.  메인 사업주인 EnBW(Energie Baden-Württemberg AG)가 비용 분산을 위해 지분을 매각하고, 부채비율울 낮췄으며, 특히 다자개발은행(MDB)과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 금융 제공을 주도한 결과입니다.

프로젝트 개요 - 960MW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구조도(출처=배인성 교수 블로그)

​헤 드라이트 해상풍력 사업은 독일의 대규모 유틸리티기업인  EnBW가 북해 해상에 설치 용량 960MW 규모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보르쿰(Borkum)섬 북서쪽 90km, 헬리고랜드(Heligoland) 서쪽 110km 지점의 북해에 위치해 있습니다.​

EnBW는 2022년 12월 독일 연방해양수력청(BSH)으로부터 프로젝트 계획 승인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습니다. EnBW는 2023년 3월에 FID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심 38~41미터 해상에 고정식 모노파일 방식으로 건설되며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V235-15MW 터빈 64기가 설치됩니다.  공사기간은 약 2년 9개월로 2025년 말 상업운영을 개시해 11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해상풍력 터빈 이외 주요 기자재 공급과 설치업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Cadeler – 터빈 수송 및 설치
Steelwind Nordenham – monopile foundations 공급
Heerema Marine – monopile 설치
Seaway 7 – inner-array grid cables EPIC
JDR UK - 66kV subsea array cables (100km) 공급
Siemens Energy and Dragados Offshore – offshore converter platform 설치
Bureau Veritas – 프로젝트 감리

전력판매: CPPA 체결로 진행

생산 전력은 Evonik(150MW), 프랑크푸르트공항(85MW), Salzgitter(50MW), 보쉬(50MW) 등과 CPPA(Corporate PPA, 기업 PPA 또는 직접 PPA)를 체결해 15년 장기 판매할 예정입니다.

유럽은 2015년 이후 FiT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로 최근에는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는 추세입니다. 이 프로젝트 역시 경매에서 Zero FiT subsidy로 제안됐습니다.

참고로 영국의 경우 지난 4월 FC가 이뤄진 모레이 웨스트 해상풍력(Moray West OWF) 프로젝트(Scotland, 882MW)는 일부 발전용량만 CfD 지원을 받았습니다.  전체 발전용량에 대해 CfD 지원을 받지 않은 최초의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된 것입니다.

소요자금 조달: 수출금융과 국제개발금융 활용

총 사업비는 24억유로(26억달러)이며, 자기자금 13억유로, 차입금 11억유로로 조달할 계획입니다다. 부채와 자기자본 비율은 46대54 수준입니다. EnBM는 출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분 49.9%를 지난 3월에 알리안츠 캐피탈 파트너스(Allianz Capital Partners·독일), AIP매니지먼트(덴마크), 노르게스 뱅크(Norges Bank)투자운용(노르웨이)에 매각했습니다.

차입금은 MDB와 ECA가 주도해 지원했습니다.  EIB(유럽투자은행)가 6억유로(2022년 12월), 덴마크 ECA인 EIFO의 수출금융(보증)으로 LBBW(Landesbank Baden-Württemberg, 독일), KfW IPEX-Bank(독일), Commerzbank(독일)가 5억유로를 대출 승인(2023년 6월)했습니다. 유럽 재생에너지 사업 지원을 위해 EIB가 나섰으며, 터빈을 덴마크 베스타스사로부터 구입함에 따라 덴마크 ECA가 수출금융을 제공한 것입니다.

주요 자문기관을 살펴보면 EnBW의 금융자문(FA)은 소시에떼 제네럴(Societe Generale)이 맡았으며, 시장자문은 오로라 에너지 리서치(Aurora Energy Research)가 했습니다. 전력 구매자의 자문은 RBC캐피탈 마켓(재무), 알렌&오버리(법률), 에버로즈 파트너스(기술) 등이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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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성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겸임교수, <국제 프로젝트파이낸스> 저자. 블로그 프로젝트랑 파이낸스랑(https://blog.naver.com/pae1959kr) 운영합니다. 블로그 콘텐츠 중 딜북뉴스 독자가 관심가질 만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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