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 재생에너지사업단장에 윤을진 전 한화솔라파워 대표 영입

태양광 중심서 풍력까지 포트폴리오 확대…사업 개발·운영 역량 강화 포석
BS한양이 재생에너지사업단장(부사장)으로 윤을진 전 한화솔라파워 대표를 영입했다. 태양광에 집중됐던 기존 포트폴리오를 풍력 등으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개발 및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다.
BS한양은 30일 윤을진 부사장이 재생에너지사업단장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재생에너지사업단이라는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단장으로 국내외 태양광·풍력 프로젝트에서 풍부한 경력을 갖춘 윤 부사장을 선임했다.
윤을진 단장은 LG CNS에서 스마트그린사업부 단장으로 재생에너지 분야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솔라파워 등을 거쳤다. 특히 한화솔라파워에서는 대표이사로서 국내외 태양광 사업을 총괄했으며, 제주 애월해상풍력 대표도 역임해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BS한양은 그간 솔라시도 태양광(단일 기준 국내 최대), 해창만 수상태양광(98MW), 고흥만 수상태양광(63MW)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광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입증해왔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풍력 등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주민참여형 모델 도입, 개발·운영 전주기 확대 등을 통해 종합 에너지 개발사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건설부문에서 확보한 안정적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소 조성뿐 아니라 SPC 설계, 인허가, 운영 단계까지 내부화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윤 단장의 영입은 이 같은 ‘풀사이클 개발’ 체제에 무게를 싣는 인사로 풀이된다.
BS그룹은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전라남도 및 그룹 계열사인 BS산업 등과 함께 해남 ‘솔라시도’ 지역에 AI 데이터센터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솔라시도는 지난 5월 전라남도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근 영산강 간척지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개발과 함께, 글로벌 RE100 수요기업 유치를 통해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주민에게는 ‘햇빛연금’ 등 지역 기반 수익 모델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윤을진 단장의 합류로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며 “개발, 시공, 운영 전 단계를 아우르는 실질적 실행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