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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플랫 브룩필드CEO "불황에도 상업부동산 수요 열기...정보저장 수요가 디지털인프라시장 견인"

딜북뉴스 스탭
- 4분 걸림 -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의 경기 하락 국면에서도 상업용 부동산의 펀더멘털은 최고조에 있다"고 밝혔다.

플랫은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최상위급 부동산 공간에 대한 수요가 강하고 공실률도 낮다"면서 "이런 추세가 뉴욕, 런던, 두바이 프라임급 오피스에 대한 임대료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보 저장(스토리지)에 대한  폭발적 수요도 데이터센터, 통신 타워와 같은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회사의 투자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은 최근 미 LA에 있는 브룩필드 소유 부동산에 대한 대출 불이행(디폴트)사태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며 찰스 디킨스의 소설 제목 `두 도시 이야기'로 빗댔다. 그는 "기업들이 인재를 끌어오고 싶어하고 매력적인 사무 공간 소유를 원하기에 고품질의 공간이 매우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부동산 시장을 강타하면서 자산 거품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이끌었던 칩머니(값싼 화폐)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건물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차입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도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에 지금의 금리 정상화는 과도한 부채나 건설이 붕괴로 이어졌던 과거 금융위기 때와 구별된다.  플랫은 브룩필드가 지난해 약 1000억 달러의 펀드를 설정했으며 올해에도 비슷한 금액을 펀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때 뜨거웠던 테크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붐이 후유증으로 고생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인플레에 쉽게 방어하는 인프라 자산에 투자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플랫은 "이번 경기침체 사이클이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급격한 금리 상승세가 꼭지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목격했고, 이 경제 상황이 아직 지나가지 않았지만  응급 처방시기는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상장(IPO)을 통한 기업 매각 환경이 아직은 좋지 않다.  이에 플랫은 "영국의 공원운영업체인 센터 파크스와 같이 브룩필드가 소유한 회사를 엑시트할 때 사모시장에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역설했다.

인도 아다니 사태의 여파는 투자자들의 매물 관심을 줄이고 딜 경쟁 또한  덜하게 만든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한  "브룩필드의 고객 중 일부는 투자처로서의 중국시장 철수를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브룩필드는  중국에 약정한 다른 투자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중국에 자본 할당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랫은 전체적인 투자시장 전망에 대해 "앞으로 투자 수익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위험은 낮아졌고, 자산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에 투자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플랫(Bruce Flatt·사진)은  누구?>  운영 자산이 약 800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리딩 대체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의 CEO다.  플랫은 1990년에 브룩필드에 입사해 2002년 CEO가 됐다. 그의 리더십 아래 브룩필드는  30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운영사로 발돋움했다.  CEO 이전에 플랫은 브룩필드의  부동산 및 투자 사업을 담당했으며 지난 20년동안 수많은 상장 기업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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