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표 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 성수동 ‘무신사 신사옥’

<딜북뉴스>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분기별 대표 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에너지 절감을 통해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건물 가치와 금융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실제 사례를 전하기 위한 기획입니다.
2분기 대표 건축물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24-2번지에 위치한 ‘무신사 신사옥’이 선정됐습니다. 이 건물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하 6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2만5000㎡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6월 20일, KCL 제로에너지빌딩센터로부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기존 10개 등급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무신사 사옥은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복층 유리 등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단열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전기히트펌프, 고효율 냉난방 설비, 열회수 환기장치 등을 적용해 건물의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했습니다. 옥상과 외벽면에는 약 87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고, 수소 기반 연료전지 발전 장치도 도입해 자체적인 에너지 생산도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제로에너지 인증제도는 지난해부터 에너지효율등급과 통합 운영되며, 올해부터는 총 6단계(플러스~5등급) 체계로 개편됐습니다. 가장 우수한 성능 기준을 충족할 경우 플러스(+) 등급을 부여받게 됩니다.
인증 등급에 따라 △취득세 최대 20% 감면 △주택도시기금 대출한도 20% 상향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금 가점 부여 △주택건설 기반시설 기부채납률 최대 15% 경감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집니다.
KCL 제로에너지빌딩센터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인증기관으로, 인증뿐만 아니라 제로에너지 기술 및 정책 연구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로에너지 인증 관련 자세한 내용은 KCL 제로에너지빌딩센터 홈페이지(https://www.kcl.re.kr) 또는 이메일(green@kcl.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