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개발, 안성 죽산관광단지 조성사업 이달 착공

송백개발이 시행하는 ‘안성 죽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을 7월 착공한다고 안성시가 지난달 30일 밝혔다.

죽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송백개발이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일원 135만여㎡ 부지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2단계에 걸쳐 약 389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이다.

해당사업은 ▲400실 규모의 호텔 2동과 콘도 1동 ▲대중골프장을 비롯한 스포츠 테마파크(카트・루지・익스트림 스포츠・X-게임장・키즈테마파크 등) ▲식물원, 힐링센터, 판매시설 등으로 순차 조성될 계획이다.  호텔과 골프장은 2025년 우선 준공되고, 스포츠 테마파크는 2027년 완공이 목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에서 추진하는 호수관광도시 조성사업과 더불어 죽산관광단지는 안성의 체류형 관광을 도모하고 동부권 관광 및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초 계획보다 행정절차가 늦어진 만큼 신속한 공사 추진으로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관광단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죽산관광단지는 당초 회원제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다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의 민원 등으로 지연됐고 이에  골프장 등 스포츠테마파크, 호텔 및 콘도 등 숙박시설, 식물원 및 힐링센터 등 휴양문화시설을 포함하는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지난 2016년 10월 조성사업 지정고시, 2019년 11월 환경영향평가, 2020년 2월에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10월 경기도로부터 관관단지조성계획 승인을 받았다.

송백건설은 골프장부지 매입과 부대비용 지출을 위해 서해종합건설과 1200억원의 대출 한도 약정을 맺고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송백건설의 지분 19%를 보유한 특수관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