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산단 내 대기업 소유 '태양광·ESS 시설' 부지 매물로

경기 안산 성곡동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1만 평 규모의 태양광발전 및 ESS(에너지저장시설) 운영 부지가 매물로 나왔다. 대기업 계열 에너지기업이 소유해 운영하던 발전소 용지다.
17일 매각 자문사인 메이트플러스부동산중개에 따르면, 안산 단원구 성곡동 679-2 시화산단 내 3만6023㎡(약 1만897평) 규모 전력시설용지(현 발전소)에 대해 오는 8월 또는 9월 매각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 전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용도는 일반공업지역, 지목은 공장용지다. 현 시세는 대지 평당 700만 ~750만원이며, 전체 부지 시세로는 762억 ~817억원 수준이다.
대상 자산의 산업단지 내 용도별 구역은 ʻ산업시설구역ʼ이며, 산업시설구역 내 ʻ특정용도구역ʼ인 ʻ전력시설용도ʼ에 해당한다. 전력시설용도는 구조 고도화 등을 통한 효율적 활용이 가능한 구역이다. 자문사가 추천하는 매수인 활용 방안으로는 LNG 및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폐열 활용 발전소 등이 있다.
현재 소유주인 에너지 대기업은 2MW급 태양광발전과 6MW급 ESS를 운영 중이다. 구형 모듈이지만 시설 양수도는 가능하며, 원할 경우 명도도 가능하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시화산단 내 보기 드문 발전소 가능 부지"라며 "공장용지나 구조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 자산은 ʻ평택-시흥고속도로ʼ(153번) ʻ시화ICʼ에서 2.7km, ʻ남안산ICʼ에서 2.8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ʻ제2외곽순환고속도로ʼ가 2029년 준공되고 ʻ시화나래ICʼ(현 시화IC 확장)가 완공되면, 해당 자산의 수도권 접근성과 광역 교통망 접근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